김진태 지사 “메가시티 서울, 수도권 강원시대와 상생할 수 있다”

김덕형 2023. 11. 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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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지사가 8일 서울시가 추진하는 메가시티 서울에 대해 강원도 비전인 수도권 강원시대와 상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날 김진태 강원지사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강원도청에서 강원-서울 우호교류 업무협약 및 골드시티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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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과 강원도청에서 강원·서울 우호교류 업무협약
▲ 김진태 강원지사와 오세훈 서울시장은 8일 강원도청에서 강원도-서울시 간 상생발전을 위한 우호교류 업무협약과 골드시티 조성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서영

김진태 강원지사가 8일 서울시가 추진하는 메가시티 서울에 대해 강원도 비전인 수도권 강원시대와 상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날 김진태 강원지사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강원도청에서 강원-서울 우호교류 업무협약 및 골드시티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인사말에서 “관광과 문화에서 시작해 앞으로 점차 산업 분야까지 (서울시와)교류협력이 가능할 것 같다. 시장님이 특강에서 ‘어떠한 것이든 아이디어를 내면 협력 가능하다’고 말했다”며 서울시 간 교류 강화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요즘 메가시티를 구상해 조금 뜨거운데, 반대로 우리는 수도권 강원시대다. 수도권이 되고 싶어 하는 비전”이라며 “그것(메가시티 서울)이 어떻게 보면 (수도권 강원시대와)상충된다고 볼 수 있지만 사실은 어떻게 보면 그것이 상충되지 않는다고 본다. 각자의 역할에 하다보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메가시티 서울은 경기도 김포시 등 서울시와 생활권을 공유하는 경기 지역을 서울시로 편입하겠다는 구상으로, 여당을 중심으로 중점 추진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병수 김포시장은 지난 6일 ‘김포시 서울 편입 공동연구반’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를 비롯한 유정복 인천시장 등 지방 광역단체장은 이같은 메가시티 서울에 대해 “지방 메가시티 조성이 우선”(김태흠 충남지사) “정치공학적 포퓰리즘”(유정복 인천시장)이라며 각을 세웠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강원특별자치도와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교류를 확대 강화하길 기대한다”며 “서울이 잘 돼야 강원도가 잘 된다. 윈윈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관계로 발전해 나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김덕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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