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 유관 단체들, 홍범도 흉상·독립영웅실 철거 시도 백지화 촉구

구현모 2023. 11. 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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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 유관단체들은 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장군 흉상 및 독립영웅실 철거를 시도하는 국방부를 규탄하며 전면 백지화할 것을 촉구했다.

이 단체들은 공동결의문에서 "오늘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시도를 계기로 독립운동단체연합을 결성해 독립투쟁의 역사를 을 폄훼·왜곡하는 어떤 세력이나 시도에 맞서 공동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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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 유관단체들은 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장군 흉상 및 독립영웅실 철거를 시도하는 국방부를 규탄하며 전면 백지화할 것을 촉구했다.

광복회는 8일 “독립운동 유관단체들이 전날 서울 여의도의 광복회관 3층 대강당에서 ‘독립운동단체연합’을 결성하고 이같은 내용의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독립운동단체연합에는 광복회, 김종철선생기념사업회, 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 대한민국순국선열유족회, 독립유공자유족회, 여천호엄도장군기념사업회 등 24개 단체가 포함됐다. 
독립운동 유관단체는 지난 7일 광복회관 3층 대강당에서 간담회를 갖고, 24개 독립운동단체가 참가하는 ‘독립운동단체연합’을 결성했다. 광복회 제공
이 단체들은 공동결의문에서 “오늘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시도를 계기로 독립운동단체연합을 결성해 독립투쟁의 역사를 을 폄훼·왜곡하는 어떤 세력이나 시도에 맞서 공동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육군사관학교 교정 내 홍범도 장군 흉상 및 독립영웅실 철거를 시도 중인 국방부와 관계기관의 시도를 규탄하며 전면 백지화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독립운동의 역사를 정쟁의 수단으로 삼거나 이념몰이로 국민 여론을 분열시키는 일체의 행위에 반대하며 선대 독립운동의 정신을 미래세대에 계승하기 위하여 대한민국 정체성과 독립정신에 반하는 일체의 행위에 결연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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