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치료 전달체 'AAV' 각광…차세대 바이오의약품 플랫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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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바이오의약품으로 세포유전차치료제(CGT)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 치료제의 원료에 해당하는 유전자 전달체 위탁생산(CMO)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
많은 유전자치료제 개발 기업들이 벡터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매개체들 가운데 부작용이 가장 적으면서도 생산 효율이 높은 전달체를 찾고 있다.
현재 유전자 치료제에는 5개의 바이러스 벡터가 사용되는데 AAV가 가장 큰 시장 점유율인 45%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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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산하 프랑스 이포스케시도 벡터 생산 플랫폼 확장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차세대 바이오의약품으로 세포유전차치료제(CGT)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 치료제의 원료에 해당하는 유전자 전달체 위탁생산(CMO)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 특히 '아데노부속바이러스'(Adeno-Associated Virus, AAV) 생산이 빠르게 증가하는 양상이다.
8일 국제 경영 컨설팅회사인 롤랜드버거가 발표한 유전자치료제 시장 동향에 따르면 유전자치료제의 구성물 중 하나인 벡터(전달체) 시장은 AAV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전자치료제는 편집 과정을 거친 치료 유전자를 바이러스 껍질로 포장(벡터)하여 몸 속으로 주입하는 방식이다. 문제가 있는 유전자를 치료 효과가 있는 유전자로 치환해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전세계적으로도 생산 분야는 연구실 단위의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많은 유전자치료제 개발 기업들이 벡터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매개체들 가운데 부작용이 가장 적으면서도 생산 효율이 높은 전달체를 찾고 있다.
특히 제조기술에 대한 진입 장벽이 높고, 국제적 표준이 아직 마련되지 않아 상업용 생산량 증대에 대한 준비가 늦어지는 것으로 평가된다. 제조과정에서도 벡터에 들어가는 비용이 많은 부분을 차지해 생산 수율도 최종 치료제의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
현재 유전자 치료제에는 5개의 바이러스 벡터가 사용되는데 AAV가 가장 큰 시장 점유율인 45%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렌티바이러스(LV) 20%, 아데노바이러스(AV) 16%, 단순포진바이러스(HSV) 8%, 레트로바이러스(RV) 2% 순이다.
이 AAV는 특정 조직에 방향성을 제공해 복제 및 비복제 세포 모두에 대한 표적화를 허용하는 특징이 있다. 변형이 적은 효과적인 유전자 전달 기을 갖추고 있어 원치 않는 영향을 최소화한다.
SK팜테코의 자회사인 프랑스의 이포스케시도 최근 AAV 플랫폼 'AAV엘로시티'(AAVelocity)를 출시했다. AAV엘로시티의 경우 생산효율을 통해 의약품 개발 시간과 비용을 단축할 수 있다.
이포스케시의 경우 2017년부터 6개의 세포유전자치료제 신약 연구에 AAV를 공급해 참여한 경험이 있다. SK는 지난 2021년 3월 이포스케시의 경영권을 포함해 지분 70%를 인수한 바 있다.
5000제곱미터(㎡)규모의 제2공장이 내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건설 중인 상태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이포스케시는 유럽 최대 유전자치료제 대량 생산시설과 품질관리, 연구소 등을 구축한다.
알랭 람프로예(Alain Lamproye) 이포스케시 대표는 "2번째 벡터 플랫폼을 출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다년간의 전문 지식을 활용해 세포유전자치료제의 개발 및 승인 증가에 발맞추기 위한 비용과 시간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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