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승 도전' 김예은 vs '프로 첫 결승' 최혜미, 집안 싸움 성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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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미(웰컴저축은행)가 끝내 기쁨의 눈물을 보였다.
데뷔 5시즌 만에 프로 첫 결승 진출이다.
8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6차 투어 'NH농협카드 LPBA 챔피언십' 준결승 제2경기에서 최혜미가 김민영(블루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프로 첫 결승에 발을 디뎠다.
여기에 4세트까지 연달아 8이닝만에 11-4로 차지하며 마침내 최혜미의 결승 진출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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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최혜미(웰컴저축은행)가 끝내 기쁨의 눈물을 보였다. 데뷔 5시즌 만에 프로 첫 결승 진출이다.
8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6차 투어 'NH농협카드 LPBA 챔피언십' 준결승 제2경기에서 최혜미가 김민영(블루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프로 첫 결승에 발을 디뎠다.
김민영은 앞서 8강에서 '초대 챔프' 김갑선을 풀세트 혈전 끝에 넘어섰고, 최혜미는 용현지(하이원리조트)를 3-1로 꺾으며 준결승에 안착했다.
지난 2019-20시즌, PBA 출범 당시부터 활약해온 최혜미의 결승 무대는 이번이 처음이다. 직전 최고 성적은 21-22시즌 기록한 2차 투어(TS샴푸 챔피언십) 4강이었으며, 이번 4강 진출을 뛰어넘어 본인의 최고 성적을 한 차례 경신했다.
1세트부터 15이닝 장기전으로 흘러갔다. 9이닝까지 서로 연속 득점 없이 질질 끌고 물리는 형국의 경기가 계속 됐다. 11이닝에서야 김민영이 터졌다. 연속 4득점을 올리며 7-3까지 앞서나갔다. 반면, 최혜미의 고전은 계속 이어졌다. 13이닝째에 또 한번 연속 3득점이 터지며 김민영의 선 매치포인트, 15이닝에서야 마지막 1점을 쌓아 11-4로 세트를 선취했다.
그러나 2세트에서 맹렬한 반격이 이어졌다. 불과 2이닝만에 하이런 6점이 터진 최혜미가 8-0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이번에는 김민영이 멀거니 앉아서 반격을 지켜봐야 했다. 4이닝만에 1 1-0의 무서운 완승이 만들어졌다. 애버리지 2.750으로 훌쩍 기록이 뛰었다. 세트스코어 1-1, 게임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번에는 다시 김민영이 초반 우위를 점했다. 7이닝에 6-4까지 앞섰다. 최혜미는 회심의 뱅크샷으로 6-6 동점을 만든 뒤, 장타 5득점 째를 기록하며 7-6으로 역전했다. 9이닝까지 1점 차 팽팽한 핑퐁이 이어졌다. 3세트, 매치포인트에 도달한 최혜미가 12이닝만에 마지막 1점을 쌓아 11-10으로 신승했다.
여기에 4세트까지 연달아 8이닝만에 11-4로 차지하며 마침내 최혜미의 결승 진출이 확정됐다.
앞서 열린 준결승 제1경기에서는 김예은이 김진아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직전 8강전에서 김상아를 돌려세우고 준결승에 올라온 김예은은 22-23시즌 7차 투어(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이후 약 10개월만에 다시 한번 최종장에 올랐다. 현재까지 LPBA 통산 2승(20-21시즌 1차 투어, 21-22시즌 4차 투어)을 기록한 김예은은 통산 3승 기록에 도전장을 던진다.
김예은과 최혜미가 맞붙는 'NH농협카드 LPBA 챔피언십' 결승전은 잠시 후 오후 7시부터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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