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3분기 영업익 220억...전년 동기 比 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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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는 8일 올해 3·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2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6.8%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산업자재부문은 코오롱인더스트리 주력 제품인 타이어코드의 업황 회복 시점이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매출은 전분기 대비 7.5% 감소한 5600억원, 영업이익은 32.3% 줄어든 278억원을 기록했다.
패션부문은 계절적 비수기 속에서 역대 3·4분기 기준 최대 매출인 2479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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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글로벌 경제 위기 고조, 금융시장 불확실성 지속 등에 따른 산업자재부문과 패션부문 수요 침체가 실적 둔화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산업자재부문은 코오롱인더스트리 주력 제품인 타이어코드의 업황 회복 시점이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매출은 전분기 대비 7.5% 감소한 5600억원, 영업이익은 32.3% 줄어든 278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 코오롱플라스틱의 생산시설 보수로 인한 일시적인 가동 중지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화학부문은 조선업 호황기 진입으로 도료용 페놀수지 수요가 증가했지만 석유수지 수요가 위축되면서 같은 기간 매출은 14.5%, 영업이익은 12.5% 줄었다.
필름·전자재료부문은 정보기술(IT) 전방산업 수요 위축으로 영업손실(177억원)을 지속했다. 다만 생산 가동률 조정으로 올해 세 분기 연속 손실 규모를 줄였다.
패션부문은 계절적 비수기 속에서 역대 3·4분기 기준 최대 매출인 2479억원을 달성했다. 다만 코로나19 기저효과와 올해 신규 브랜드 발표, 소비 심리 위축까지 겹치면서 영업손실(99억원)은 확대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세계 경제 침체 장기화로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4·4분기는 아라미드의 증설 완료와 패션업계 최대 성수기를 맞아 안정적인 성장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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