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왕-대상 이미 확정했지만..이예원, 최종전서 다승왕-상금 신기록 '정조준'

김인오 기자 2023. 11. 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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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20주년을 맞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이 10일 강원도 춘천에 있는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막을 올린다.

먼저 올시즌 KLPGA 투어 개인 타이틀 부문 3관왕(상금왕, 대상, 최저타수상)을 사실상 확정 지은 이예원은 다승왕과 최다 상금 신기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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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사진=MHN스포츠 DB)

(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이 10일 강원도 춘천에 있는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막을 올린다. 

이 대회는 매년 개인 타이틀을 결정하는 대회로 마지막까지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하지만 올해는 주요 타이틀 수상자가 대회 개막 전 결정되면서 조금은 맥이 빠졌다. 그래도 마지막 축제를 즐길만큼의 관전 포인트는 남아있다.

먼저 올시즌 KLPGA 투어 개인 타이틀 부문 3관왕(상금왕, 대상, 최저타수상)을 사실상 확정 지은 이예원은 다승왕과 최다 상금 신기록에 도전한다. 

김민별(사진=MHN스포츠 DB)

이예원은 지난해 KLPGA 투어 신인상을 받았다. 하지만 '우승 없는 영광'이라는 아쉬움을 남겼다. 올해는 완전 달라졌다. 4월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신고하더니 신설 대회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과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들었다. 

지난 5일 끝난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거둔 이예원은 상금왕과 대상을 확정했다. 최저타수상 부분이 남아있지만 2위 김수지와 격차가 커 이변이 없는 한 수상할 수 있다. 마지막 대회에서 김수지가 역전하려면 이예원을 20타 이상으로 벌려야 한다.  

주요 수상 부문을 다 챙긴 이예원은 최종전에서 다승왕과 최다 상금 신기록에 도전한다. 우승하면 모든 걸 이룬다. 시즌 상금 14억 1218만원을 쌓은 이예원이 우승 상금 2억원을 받으면 박민지가 갖고 있는 KLPGA 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15억 2137만원) 신기록을 쓰게 된다. 우승을 못해도 단독 2위(1억 900만원)에 오르면 박민지를 넘는다.

'루키' 김민별은 컷 탈락이 없는 이번 대회에서 기권만 하지 않으면 신인상 주인공이 된다. 300포인트 차이로 쫓고 있는 황유민이 우승을 해 310포인트를 받더라고 문제없다. 김민별이 이번 대회 꼴찌를 해도 85점을 받기 때문이다. 기권하면 포인트가 없다. 

이보미(사진=MHN스포츠 DB)

지난해 이예원에 이어 '무승 신인상'에 오를 가능성이 있는 김민별은 "이번 대회 우승이 정말 간절하다. 지금 샷과 퍼트 감이 좋아 우승을 목표로 대회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는 타이틀 방어를 위해 약 한 달 여간 휴식을 취하며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모처럼 국내 대회에 출전하는 이보미와 박성현의 활약을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를 은퇴하고 국내 무대로 돌아온 이보미는 후원사 주최 대회에서의 선전을 예고했다. 

상금 순위 60위까지 주어지는 정규투어 시드권 쟁탈전도 치열하다. 현재 61위인 한지원과 63위 김지현, 64위 박도은 등 61위부터 70위 사이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다. 

박성현(사진=MHN스포츠 DB)

주최측은 최종전답게 각종 특별상을 준비했다.

우승자는 SK쉴더스의 스마트 홈 보안 서비스인 '캡스홈'을 3년간 무상 제공한다. 4개의 파3 홀 모두 홀인원 부상이 내걸린 점도 눈에 띈다. 4번홀에는 신동아골프 다이아몬드 1캐럿이, 7번홀에는 6000만원 상당의 승용차, 12번홀에는 3500만원 상당의 침대, 17번홀에는 650만원 상당의 누하스 휴식패키지가 내걸렸다. 코스레코드를 기록한 선수에게는 현금 300만원을 준다. 

이번 대회는 KLPGA 주관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LG유플러스, 스포키, A.tv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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