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팔자'에 이틀째 하락…2420선 턱걸이[마감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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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로 출발했던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 공세 영향으로 하락 반전하면서 이틀째 내림세로 마감했다.
공매도 금지 첫날 폭등했던 2차전지주들도 전일에 이어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상승분을 반납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41%(1000원) 하락한 6만9900원에 마감하면서 7만원 아래로 내려왔다.
특히 2차전지 관련주들이 전날에 이어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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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상승세로 출발했던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 공세 영향으로 하락 반전하면서 이틀째 내림세로 마감했다. 공매도 금지 첫날 폭등했던 2차전지주들도 전일에 이어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상승분을 반납했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43.96)보다 22.24포인트(0.91%) 내린 2421.6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26포인트(0.67%) 오른 2460.22에 개장한 뒤 지수 상승 폭을 줄이며 강보합권에서 머물다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금지를 둘러싼 기대감과 실망감 등의 여진이 지속되면서 국내 증시는 2차전지주를 중심으로 한 수급 불안으로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이번 주 남은 기간에도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금지 영향으로 널뛰기 장세를 보인 국내 증시는 점차 안정적 흐름을 찾아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다만 글로벌 경기 둔화와 수요전망 부진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는 만큼 종목별, 업종별 차별화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나홀로 75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38억, 26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06%), 의약품(0.75%), 전기가스업(1.61%), 운수창고(0.81%), 유통업(0.44%) 등이 상승했다. 반면 운수장비(-1.52%), 통신업(-0.53%), 화학(-1.80%), 철강금속(-1.54%), 전기전자(-1.52%), 기계(-0.97%), 화학(-1.80%)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41%(1000원) 하락한 6만9900원에 마감하면서 7만원 아래로 내려왔다.
이 외 LG에너지솔루션(-1.24%), SK하이닉스(-2.15%), POSCO홀딩스(-1.72%), LG화학(-2.85%), NAVER(-1.55%), 삼성SDI(-3.43%), 포스코퓨처엠(-3.54%) 등은 하락했고 삼성바이오로빅스(0.27%), 셀트리온(1.22%)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21.98)보다 13.35포인트(1.62%) 하락한 811.02에 거래를 종료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9포인트(0.29%) 내린 821.98에 개장한 뒤 강보합세를 보이다가 장중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1억원, 55억원어치 쌍끌이 매수세를 이어간 반면, 개인은 455억원어피 물량을 내다 팔았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렸다. 특히 2차전지 관련주들이 전날에 이어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에코프로는 전일대비 14.20%(12만2000원) 하락한 73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은 10.19% 내린 25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외 포스코DX(-4.68%), 엘앤에프(-3.71%), HLB(-2.44%), 알테오젠(-7.22%), 에스엠(-2.11%) 등은 하락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1.30%), 펄어비스(2.77%) 등은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w038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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