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도에도 1패하고 4승했다” 트윈스 언히터블 좌완, 74일만의 실전·3년만의 KS 완벽 복귀전 치렀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3. 11. 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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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언히터블 좌완' 투수 함덕주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함덕주는 "어제 LG 팬들이 잠실구장을 가득 채워주셔서 큰 힘이 됐고 감동을 받았다. 어제 패배가 아쉽지만 그 결과로 선수들이 더 단단해지고 뭉치고자 한다. 2차전 때는 확실히 다른 결과가 나올 것으로 믿는다. 두산 시절인 2015년에도 먼저 1패를 한 뒤 4연승으로 우승했다. 1차전 패배 뒤 우승 사례도 충분히 있지 않나. 전력이 밀렸기보단 실전 감각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시리즈 흐름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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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언히터블 좌완’ 투수 함덕주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1차전 팀 배가 아쉬웠지만, 남은 시리즈에서 함덕주의 활약상이 기대되는 결과였다. 함덕주도 팀 동료들을 독려하면서 시리즈 반격을 다짐했다.

LG는 11월 7일 잠실구장에서 KT WIZ와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러 2대 3으로 패했다.

이날 LG 선발 투수 켈리가 6.1이닝 92구 4피안타 6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한 가운데 7회 초 1사 뒤부터 이정용을 마운드에 올려 불펜을 가동했다.

LG 투수 함덕주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사진(잠실)=김근한 기자
LG 투수 함덕주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함덕주는 2대 2로 맞선 8회 초 마운드에 올랐다. 함덕주는 조용호와 김상수를 내야 땅볼 아웃으로 유도한 뒤 황재균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함덕주는 알포드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매듭지었다.

하지만, LG는 9회 초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이 치명적인 실점을 허용하면서 끝내 2대 3으로 무릎을 꿇었다.

그나마 팔꿈치가 좋지 않아 8월 26일 등판 이후 실전 경기 등판이 없었던 함덕주가 74일만의 실전 등판과 2020년 한국시리즈 이후 3년만의 한국시리즈 마운드 복귀전을 훌륭하게 치른 점은 성과였다.

8일 2차전을 앞두고 만난 함덕주는 “오랜만에 나간 실전 마운드가 한국시리즈라 더 떨리고 긴장됐다. 중요한 무대에서 곧바로 상대 타자들과 승부해야 했기에 구위에 대한 우려는 있었다. 그래도 구속이 조금 덜 나왔을 뿐 체인지업 움직임은 더 좋게 느껴져서 자신감 있게 공을 던질 수 있었다. 정규시즌보단 한국시리즈에 맞춰서 최대한 몸 컨디션을 조절한 게 결과적으로 만족스럽다. 아프지 않고 첫 경기에서 공을 던졌기에 남은 시리즈에서 더 좋은 투구를 보여드릴 자신이 있다”라며 전했다.

함덕주는 1차전 패배가 선수단에 큰 약이자 반등점이 되길 소망했다. 함덕주도 과거 2015년 두산 베어스 소속 시절 치른 한국시리즈에서 먼저 1패를 안은 뒤 4연승으로 우승한 기억이 있다.

함덕주는 “어제 LG 팬들이 잠실구장을 가득 채워주셔서 큰 힘이 됐고 감동을 받았다. 어제 패배가 아쉽지만 그 결과로 선수들이 더 단단해지고 뭉치고자 한다. 2차전 때는 확실히 다른 결과가 나올 것으로 믿는다. 두산 시절인 2015년에도 먼저 1패를 한 뒤 4연승으로 우승했다. 1차전 패배 뒤 우승 사례도 충분히 있지 않나. 전력이 밀렸기보단 실전 감각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시리즈 흐름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LG 선수단이 한국시리즈 1차전 패배를 딛고 2차전 반격을 노린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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