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뉴욕·런던에 간 핑크곰 '벨리'…글로벌 인기몰이 나선 K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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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핑크 곰' 캐릭터가 해외에 등장하자 뜨거운 반응이 잇따랐다.
벨리곰은 모두에게 사랑받는 귀여운 곰을 콘셉트로 초대형 공공 전시, 팝업 마케팅, 기업 협업 등을 활발하게 진행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K캐릭터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롯데홈쇼핑은 최근 글로벌 IP 행사에 참가하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벨리곰 IP를 활용한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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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so cute!(정말 귀여워!)”
한국의 ‘핑크 곰’ 캐릭터가 해외에 등장하자 뜨거운 반응이 잇따랐다. 핑크 곰은 뉴욕 타임스 스퀘어, 런던 타임브리지 등 유명 관광지에서 팬들과 춤을 추고 ‘깜짝 카메라’를 선보이기도 했다. 가는 곳마다 사람들의 발걸음이 몰리는 주인공은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이 개발한 인기 캐릭터 ‘벨리곰’이다.
벨리곰은 모두에게 사랑받는 귀여운 곰을 콘셉트로 초대형 공공 전시, 팝업 마케팅, 기업 협업 등을 활발하게 진행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K캐릭터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는 미국, 영국에서 진행된 글로벌 지식재산권(IP) 행사에 참가하고, 태국 유통 전문기업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벨리곰을 지역, 세대와 관계없이 모두에게 사랑받는 캐릭터로 만들기 위해 고민했다. 그 결과 2018년 ‘일상에서 웃음을 주는 곰’이라는 콘셉트로 ‘깜짝 카메라’, ‘택배기사 조공하기’ 등 시민들에게 위안을 주는 콘텐츠를 선보이며 SNS에서 입소문을 탔다.
이후 초대형 공공 전시, 팝업스토어, 행사 홍보모델 등 다방면의 활동을 이어가며 한국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벨리곰의 누적 SNS 구독자 수는 160만 명에 달한다.
롯데홈쇼핑은 국내에서의 성공적인 행보를 발판으로 삼아 벨리곰의 해외시장 진출 전략을 다방면으로 모색했다. 벨리곰 공식 유튜브 채널 해외 시청자 비중이 40%에 달하는 등 세계에서 통용되는 귀여운 매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SNS에서 인지도를 확보한 뒤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 등에서 현지 촬영을 하고 벨리곰과 글로벌 팬들이 만나는 다양한 이벤트도 선보였다. 지난해 국내 캐릭터 중 이례적으로 미국 뉴욕에서 15m 크기의 초대형 공공 전시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는 현지 팬들과 K팝 커버댄스를 추기도 했다. 해외 촬영 콘텐츠는 누적 조회수 300만 회를 돌파했다.
롯데홈쇼핑은 최근 글로벌 IP 행사에 참가하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벨리곰 IP를 활용한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태국 제조·유통 전문기업 T.A.C.C(T.A.C consumer PCL)와 캐릭터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 포스트 코로나 이후 아시아 최대 쇼핑 허브국으로 도약 중인 태국 진출을 통해 벨리곰의 동남아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초 영국 런던에서 열린 ‘브랜드 라이선싱 유럽’에도 참가해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에 나서기도 했다.
앞서 지난 6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라이선싱 엑스포 2023’에 한국 대표 캐릭터로 참가해 해외에서의 인기를 입증했다. 라이선싱 엑스포는 애니메이션, 게임, 굿즈 등 캐릭터 IP 관련 주요 산업 분야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 간 거래(B2B) 전시 및 비즈니스 행사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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