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출신 송의영 포함' 싱가포르, 한국과 WC 예선전 나설 24명 명단 발표[공식발표]

[OSEN=잘란베사르(싱가포르), 노진주 기자] 클린스만호를 만나는 싱가포르가 명단을 발표했다.

싱가포르축구협회는 8일, 11월부터 시작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한국, 태국)에 나설 A대표팀 24명 명단을 발표했다.

앞서 한국은 지난 6일 23인 명단을 공개했다. 지난 10월에 소집된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튼), 조규성(미트윌란) 등 주축 멤버들이 그대로 이름을 올렸다.

K리그에서도 꾸준히 부름을 받았던 문선민(전북), 정승현(울산), 이기제(수원)를 비롯해서 김진수(전북), 김태환(울산) 그리고 이순민(광주)도 변함없이 발탁 되었고 그 외에 부상에서 회복한 골키퍼 송범근(쇼난 벨마레)이 5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하였다.

싱가포르 대표팀은 프로축구팀 라이언시티에서만 10명을 차출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8일 싱가포르 잘란베사르에 위치한 잘란베사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라이언시티와 전북현대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F조 4차전을 직접 현장에서 볼 예정이다.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들을 주력해 볼 것으로 예상된다.

클린스만 감독은 오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와 2026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OSEN=수원, 박준형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17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평가전을 진행했다.경기에 앞서 클린스만 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2023.10.17 / soul1014@osen.co.kr

싱가포르 11월 월드컵 2차예선 2연전 명단(24명)

▲골키퍼 : 하산 써니(알비렉스 니가타), 샤즈완 부하리(탐피네스 로버스), 자르판로하이 자드(라이언 시티)

▲수비수 : 아미룰 아들리(게일랑 인터내셔널), 아누만탄 모한쿠마르(라이언 시티), 야콤 말러(마두라 유나이티드), 이르판 판디(BG 파툼 유나이티드), 사푸완 바하루 딘(셀랑고르), 라이언 스튜어트(파툼 유나이티드), 라이오넬 탄(라이언 시티), 크리스토퍼 반후이젠(라이언 시티), 줄카르나엔 수즐리만(라이언 시티)

▲미더필더 : 아담 스완디(라이언 시티), 하미 샤힌(라이언 시티), 하리스 하룬(라이언 시티), 샤 샤히린(탐피네스 로버스), 샤흐단 술라이만(호우강 유나이티드), 송의영(페르세바야 수라바야), 줄파미 아리핀(바양카라)

▲공격수 : 다니엘 고(발레스티어 칼사), 하피즈 노르(라이언시티), 익산 판디(파툼 유나이티드), 일한 판디(KMSK 데인제), 샤왈 아누아르(라이언시티)

한편 송의영은 한국 출신이다.

대한민국 태생 송의영은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정왕중학교와 여의도에 있는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싱가포르로 넘어간 시점은 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2011년 말이다. 당시 싱가포르 홈유나이티드의 사령탑이던 이임생 감독의 부름을 받아 홈유나이티드 2군에 입단했다.

싱가포르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자 2017년 싱가포르협회가 직접 나서 송의영의 영주권 발급을 위한 추천서를 작성했다. 2018년 싱가포르 여권 취득을 완료한 송의영은 2021년 8월 싱가포르 시민권을 취득, 곧바로 싱가포르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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