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가격, 37년간 연평균 6.7% 상승... “고점은 작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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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지난 37년간 연평균 6.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7년 중 11년은 전년 대비 하락했으나 대체로 낙폭이 5% 미만이었으며, 나머지 해는 상승했다.
관련 데이터를 공개하기 시작한 1986년 1월에 서울 아파트를 매수해 보유 중이라면 가격은 약 6.1배 뛰었다.
또 지난 37년 중 25년은 서울 아파트 가격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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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쏠림 현상 심화”
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지난 37년간 연평균 6.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7년 중 11년은 전년 대비 하락했으나 대체로 낙폭이 5% 미만이었으며, 나머지 해는 상승했다.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할 때도 있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인 부동산인포는 KB국민은행 월간 시계열 자료(지난 10월 기준)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관련 데이터를 공개하기 시작한 1986년 1월에 서울 아파트를 매수해 보유 중이라면 가격은 약 6.1배 뛰었다. 전국 아파트 가격 평균 상승률(4.6배)을 웃도는 실적이다. 만약 2016년 1월에 매수했다면 자산이 약 1.5배 불어났을 것으로 추산된다.
가격이 가장 고점이었던 시기는 작년 7월로 나타났다.
지난 37년간 전년 대비 집값이 하락한 경우는 11번에 불과했다. 외환위기였던 1998년(-14.6%)을 제외하면 모두 집값 하락 폭이 5% 미만이었다. 작년에는 2.9% 떨어졌다.
또 지난 37년 중 25년은 서울 아파트 가격이 상승했다. 2001년(19.3%), 2002년(30.7%), 2003년(10.1%), 2006년(24.1%)은 상승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고, 최근 호황기인 2020년(13.0%)과 2021년(16.4%)에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서울 쏠림 현상이 심화하고 지방에서도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서울은 집값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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