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요약해주고 그림 대신 그려주는 삼성판 챗GPT '삼성 가우스'…내년 갤럭시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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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출시하는 갤럭시 스마트폰 등 삼성전자 제품에 자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삼성 가우스'가 담길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8일 삼성전자 서울 연구개발(R&D) 캠퍼스에서 '삼성 AI 포럼 2023' 둘째 날 행사를 열고 삼성리서치가 개발 중인 생성형 AI 모델 삼성 가우스를 처음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5월 보안 문제 등 우려 때문에 사내에서 챗GPT를 쓰지 못하도록 하면서 자체 AI 모델 개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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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텍스트 생성 ②코딩 지원 ③이미지 생성
현재 내부 테스트, 제품에 적용 예정
2024년 출시하는 갤럭시 스마트폰 등 삼성전자 제품에 자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삼성 가우스'가 담길 전망이다. 가우스는 문서를 요약해 주고 창의적 이미지를 대신 만들어 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8일 삼성전자 서울 연구개발(R&D) 캠퍼스에서 '삼성 AI 포럼 2023' 둘째 날 행사를 열고 삼성리서치가 개발 중인 생성형 AI 모델 삼성 가우스를 처음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5월 보안 문제 등 우려 때문에 사내에서 챗GPT를 쓰지 못하도록 하면서 자체 AI 모델 개발에 나섰다.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3110715210005747)
삼성 가우스는 정규분포 이론을 정립한 천재 수학자 카를 프리드리히 가우스(Carl Friedrich Gauss)로부터 영감을 얻은 생성형 AI 모델로 삼성이 추구하는 생성형 AI의 무한한 가능성을 의미한다. 삼성전자는 삼성 가우스를 활용해 회사 내 업무 혁신을 추진하고 나아가 사람들의 일상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생성형 AI 기술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현재 사내에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조만간 삼성전자 제품에 담을 계획이다.
천재 수학자 가우스 이름 딴 삼성의 첫 생성형 AI
삼성 가우스는 머신 러닝 기술을 바탕으로 ①텍스트를 생성하는 언어 모델(Samsung Gauss Language) ②코드를 생성하는 코드 모델(Samsung Gauss Code) ③이미지를 생성하는 이미지 모델(Samsung Gauss Image) 등 세 가지로 구성돼 있다.
언어 모델은 클라우드를 거쳐서 수행하는 모델과 기기 내부(온디바이스)에서 수행하는 모델로 이뤄져 있다. 메일 작성, 문서 요약, 번역 등 업무를 더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해 주며 기기를 더욱 효과적으로 제어해 소비자가 좀 더 편리하게 쓸 수 있게 한다.
AI 코딩 어시스턴트 '코드아이(code.i)'는 사내 소프트웨어 개발에 최적화돼 개발자들이 쉽고 빠르게 코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코드 설명이나 테스트 케이스 생성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미지 모델은 사진이나 그림 등 창의적 이미지를 손쉽게 만들고 기존 이미지를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게 돕는다. 또 저해상도 이미지를 고해상도로 쉽게 바꿀 수 있다.
기기 내부에 AI 구현해 보안성 높였다
삼성리서치는 삼성전자 제품 내부에 탑재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기술도 소개했다. 온디바이스 AI 기술이 들어있는 제품을 쓰면 소비자들은 회사의 외부 서버에 개인 정보를 보내지 않고도 ①기기 제어 ②문장 요약 ③문법 교정 등 AI 기능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김대현 삼성리서치 글로벌AI센터 부센터장(부사장)은 "삼성전자는 AI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AI 활용 시 보안 및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AI 윤리 원칙'을 정해 이를 지키려고 노력 중"이라며 "삼성전자는 생성형 AI를 꾸준히 연구해 소비자의 경험 가치를 높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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