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중 의회 외교 첫발 뗀다…한중의원연맹 내주 방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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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의원연맹 의원들이 다음주 중국을 방문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위원들과의 첫 교류에 나선다.
연맹 부회장인 김학용 의원 측 관계자는 "한중의원연맹 창립 이후 첫 번째 교류 행사이고 최근 중국과의 냉각기가 약간은 풀리는 상황이라 방문하기 적절한 시기"라며 "최근 변화하는 동북아 정세와 국제 질서 하에서 한중간 미래 지향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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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의회 외교 물꼬…한중 미래지향적 협력안 논의"
(서울·베이징=뉴스1) 박종홍 기자 정은지 특파원 = 한중의원연맹 의원들이 다음주 중국을 방문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위원들과의 첫 교류에 나선다. 지난해 한중 의회 수장이 합의한 '양국 의회 교류'가 첫 발을 떼는 셈이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중의원연맹 소속 의원 20여명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전인대 중한우호소조(중한의원연맹) 소속 위원들을 만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다.
앞서 김진표 국회의장은 지난해 국회를 방문했던 리잔수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양국 의회의 교류를 강화하자는 데 뜻을 모은 바 있다. 한중의원연맹은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창설됐다.
김 의장은 지난 9월 정기국회 개회사에서 "중국에 대한 의회 외교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우리 기업의 이익을 지키고 중국과 경제·외교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방중 일정엔 더불어민주당에선 한중의원연맹 회장인 홍영표 의원을 비롯해 13명, 국민의힘에선 연맹 부회장인 김학용 의원을 비롯해 9명 정도가 참석할 계획이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과 양정숙·황보승희 무소속 의원,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도 동행할 전망이다. 다만 연맹 측은 국회나 각 소속 정당 상황 등에 따라 최종 참석 인원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방중은 양측의 첫 만남인 만큼 상견례 성격이 강하다. 연맹 관계자는 통화에서 양국 의회의 논의 의제와 관련해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첫 공식 방문이라 다른 무엇보다도 상견례를 갖고 공식 의회 외교의 물꼬를 트는 데 의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맹 부회장인 김학용 의원 측 관계자는 "한중의원연맹 창립 이후 첫 번째 교류 행사이고 최근 중국과의 냉각기가 약간은 풀리는 상황이라 방문하기 적절한 시기"라며 "최근 변화하는 동북아 정세와 국제 질서 하에서 한중간 미래 지향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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