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겨냥 신작 10종 출격"… 승부수 던진 카카오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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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 향상에 보다 노력하고 장르와 플랫폼을 다각화해 글로벌에서 퀀텀 점프하는 모습을 보이겠다."
조계현(사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8일 가진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그동안은 '코어한'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나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로 국내 사업 성과를 쌓아왔다"면서 "앞으로는 국내외 게임 IP(지식재산권) 투자와 이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확장이 주요 성장 전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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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 향상에 보다 노력하고 장르와 플랫폼을 다각화해 글로벌에서 퀀텀 점프하는 모습을 보이겠다."
조계현(사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8일 가진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그동안은 '코어한'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나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로 국내 사업 성과를 쌓아왔다"면서 "앞으로는 국내외 게임 IP(지식재산권) 투자와 이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확장이 주요 성장 전략"이라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3분기 다소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매출은 2647억원, 영업이익은 226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 48% 감소했다. 게임 매출이 전체적으로 감소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비게임 부문마저 경기 침체 영향을 받은 결과다.
카카오게임즈는 내년부터 플랫폼과 장르를 아우르는 신작 게임 10종을 글로벌을 겨냥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플랫폼은 모바일, PC, 콘솔을 모두 아우르고 장르 역시 MMORPG, 액션 RPG, 2차원, 루트슈터를 비롯해 글로벌에서 수용성 높은 캐주얼 장르나 미드코어 장르를 포함한다.
대표적인 게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로그라이크 캐주얼 RPG 신작 '프로젝트 V(가제)', 엑스엘게임즈의 콘솔·PC온라인 플랫폼 기반 AAA급 신작 '아키에이지2'다. 중세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도트 그래픽에 액션성을 극대화해 콘솔 게임의 감성을 모바일에서 경험할 수 있는 액션 RPG '가디스 오더'와 전 세계 이용자가 참여할 수 있는 전장 구현을 목표로 레드랩게임즈가 개발 중인 크로스플랫폼 MMORPG '롬(R.O.M)'도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카카오게임즈의 행보는 조 대표가 올해 초 내세운 경영 키워드의 핵심이자 카카오 그룹사 전체의 비전이기도 한 '비욘드 코리아'의 일환이다. 당시 조 대표는 국내는 물론 일본, 북미·유럽 등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지속적인 외형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신작 출시와 함께 기존작의 서비스 권역도 넓혀간다. 내년 상반기 중 '아키에이지 워'를 일본과 대만·홍콩·마카오 등 중화권에,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북미·유럽에, '에버소울'을 일본 지역에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조 대표는 이날 카카오게임즈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도 소개했다. 본업인 게임 사업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동시에 ESG 관리체계를 강화해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11월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설립하고 ESG 전담팀을 꾸리는 등 관련 조직을 설립했다. 올해 한국ESG기준원(KGCS) 주관 ESG 평가에서는 전년 대비 두 단계 상승한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조 대표는 "앞으로도 기업 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하면서 ESG 체계 고도화와 실천에 대한 고민을 지속해 나가며 관련 노력들을 대내외에 투명하고 적극적으로 알리고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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