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어선 사고원인 절반이 '기관고장'…속초해경, 합동 안전점검

낚시어선 합동 안전점검 [속초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속초=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 속초해양경찰서는 8일 고성군 공현진항에서 낚시어선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합동 안전 점검을 했다.

속초해경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낚시어선 사고는 총 17건으로 사고의 절반 이상이 겨울철에 발생했다.

원인은 기관 고장이 10건(59%)으로 가장 많았고 스크루 감김 4건(23%), 충돌 2건(12%)이 뒤를 이었다.

이에 속초해경은 해양교통안전공단, 어업 안전 조업국, 고성군과 합동으로 낚시어선 안전 점검을 했다.

또 낚시어선 화재 예방을 위한 화재감지기를 선내에 부착해주는 안전 캠페인도 벌였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낚시어선 사고는 대부분 사업자의 책임 의식 결여와 운항 부주의 등 관리 소홀로 인해 발생한다"며 "안전의식 고취 등 예방 대책 마련이 필요한 만큼 장비를 철저히 관리하고 안전 수칙도 잘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taeta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