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이버보안 이끄는 韓…아태 침해사고대응 의장국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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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아시아태평양 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APCERT) 온라인 연례총회에서 한국 대표 침해사고대응팀(CSIRT)인 'KrCERT/CC'가 의장국에 당선됐다고 8일 밝혔다.
APCERT는 아태 지역 국가 간 침해사고 대응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국가별 대표 침해사고대응팀을 중심으로 지난 2003년에 설립된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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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KrCERT/CC', 랜섬웨어 워킹그룹 설립 등 활동 전개
APCERT는 아태 지역 국가 간 침해사고 대응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국가별 대표 침해사고대응팀을 중심으로 지난 2003년에 설립된 단체다. 아태지역 24개국 내 33개 국가 침해사고대응 팀과 글로벌 유관기관 14곳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은 창립 초기부터 KISA KrCERT/CC가 협의체 운영위원과 멤버십워킹그룹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그간 KISA KrCERT/CC는 멤버십워킹그룹장으로서 필리핀, 바누아투, 카자흐스탄 등 타 국가의 침해사고대응팀을 신규 회원으로 가입시켰다. 또 국제침해사고대응팀(FIRST), 중동CERT연합(OIC-CERT), 아프리카CERT연합(Africa CERT), 미국 CISA 등 해외 유관기관의 파트너 회원 참여를 확대시키기도 했다.
또한 지난 2021년에는 APCERT 국제 공동 모의훈련을 주관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해 느슨해진 협의회를 활성화하기 위해 활동 실적을 점수화하고 최고 득점 팀에 별도의 시상을 하는 ‘어워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과 기여를 인정받아 KISA KrCERT/CC는 일본 등 타 회원국들의 추천에 따라 의장국 선거에 출마했고, 의장국에 당선됐다. 임기는 오는 9일부터 내년 11월 8일까지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의장국 당선을 계기로 국제 공동 모의훈련 참여국을 확대하고 세계적으로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랜섬웨어 워킹그룹을 설립하는 등 적극적 국제 정보보호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가 간 사이버보안 신뢰를 높이고 사이버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APCERT 의장국 당선은 그간 KrCERT/CC가 사이버보안을 위해 국제사회에 활발히 기여한 결과”라며 “한국이 아시아와 태평양을 넘어 글로벌 사이버위협 대응의 최일선에서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가은 (7rsilv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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