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열 경기도 총감독 “경기도 저력 드높인 쾌거…더 큰 도약 위한 준비”
수성 위한 직장운동부 운영 변화·전문체육 발전 방안 적극 모색
“3연패 달성은 경기도의 저력과 위상을 드높인 쾌거 입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단에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종합우승 3연패를 달성한 경기도선수단의 백경열 총감독(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878명의 선수단이 혼연일체가 이뤄낸 쾌거로 모두가 승리의 주인공이라고 밝혔다.
백 총감독은 “역도, 수영 등 주요 종목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과 학생 등 신인선수 발굴·육성, 종목별 훈련 강화, 파견비 증액 등 고른 경기력 향상과 사기 진작을 위해 노력한 것이 결과로 나타났다”면서 “특히 쌀쌀하고 궂은 날씨에도 최선을 다해 한계에 도전하는 선수들의 투혼과 지도자들의 열정, 종목단체 관계자들의 헌신적인 뒷바라지가 오늘의 영광을 가져왔다”고 피력했다.
이어 그는 “개막 후 줄곧 선두를 유지했지만 탁구, 론볼, 볼링 등에서 당초 예상했던 성적에 미치지 못했다. 수영과 육상에서 강세를 보인 서울과의 격차를 벌리지 못해 다소 불안감도 있었지만 막판 축구, 보치아, 역도, 테니스 등에서 선전하며 만회해 무난하게 우승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백 총감독은 “앞으로 도내 우수선수의 유출을 막고 이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토록 하기 위해서는 직장운동부 창단을 통한 우수선수 확보, 선수들에 대한 지원책 강화가 필요하다”며 “도내 기업과 지자체, 유관 기관 등의 관심과 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장애인체육회가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그는 “경쟁 도시인 서울은 물론 타 시·도의 전력이 상향 평준화 됐다. 내년 경남 체전에서는 더욱 거센 도전이 예상된다. 이번 대회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기존의 직장운동부 운영 시스템의 변화와 우수선수, 지도자에 대한 지원책 등 전문체육 발전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백 총감독은 “장애인체육회장이신 김동연 도지사님께서 선수들의 부상 방지와 안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셨다. 아무런 사고 없이 대회를 마치고 3연패를 이루게 돼 더없이 행복하다”라며 “3연패 달성을 위해 고생한 선수단과 지원스탭, 1천460만 도민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린다. 경기도 장애체육인들에게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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