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5’, 서울시 시각장애인 복지 차량으로 달린다

박소현 매경닷컴 기자(mink1831@naver.com) 2023. 11. 8. 15:4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시각장애인 이동권 향상을 위해 특별 제작한 ‘아이오닉5’를 서울시에 기증하고 맞춤형 복지에 힘을 보탠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현대차는 서울 강남구 현대차 영동대로 사옥에 위치한 온택트그라운드에서 ‘시각장애인 맞춤형 아이오닉5 기증식’을 개최했다. 현대차가 시각장애인 맞춤형으로 제작한 아이오닉5 총 3대는 서울시 최초의 친환경 시각장애인 복지 차량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왼쪽부터) 창림모아츠 박운영 대표이사,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정비위원회 권오환 의장, 현대차 국내서비스사업부이태수 상무, 서울시 이수연 복지정책실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김경희 사회공헌본부장, 서울 시각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 조형석 센터장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시각장애인 맞춤형 아이오닉5는 현대차가 특장차 전문 기업 창림모아츠와 협업해 제작했다. 차량 내·외부 손잡이와 창문 스위치등 접촉이 많은 곳에 점자 스티커를 부착해 차량 구조물의 위치 이해를 돕고, 승·하차 때 주의사항을 안내하는 음성 안내가 들리도록 했다. 특히 올해 기증하는 차량은 주행 시 충격완화를 위한 안전 쿠션과 안전 손잡이도 새롭게 적용했다.

현대차는 이동 약자 이동권 증진을 위해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전국 지자체로 확대하고, 전국의 이동약자 복지차량이 친환경 차량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차량 기증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갖춘 시각장애인 맞춤형 복지 전기차 기증을 통해 이동 약자의 이동권 증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