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2024년 채권시장 주요 화두는 통화정책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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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8일 국내 채권시장에 대해 금리 인하 속도는 빠르지 않을 것이란 관점 하에서 채권 금리는 완만한 하락, 수익률 곡선은 불스티프닝(단기물 위주 금리 하락)을 전망했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여러 불확실성이 있음을 인정해야겠지만 인플레이션은 추가 안정세를 나타낼 것"이라면서 "경기 여건 면에서 리세션 상황과는 거리가 있고 금리 인하 속도는 빠르지 않을 것이란 관점서 채권 금리는 완만한 하락, 수익률곡선은 불 스티프닝을 전망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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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준금리, 내년 3분기부터 인하”
“채권 금리는 완만한 하락세 보일 것”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삼성증권은 8일 국내 채권시장에 대해 금리 인하 속도는 빠르지 않을 것이란 관점 하에서 채권 금리는 완만한 하락, 수익률 곡선은 불스티프닝(단기물 위주 금리 하락)을 전망했다. 내년 시장의 주요 화두는 통화정책 전환이라고도 강조했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여러 불확실성이 있음을 인정해야겠지만 인플레이션은 추가 안정세를 나타낼 것”이라면서 “경기 여건 면에서 리세션 상황과는 거리가 있고 금리 인하 속도는 빠르지 않을 것이란 관점서 채권 금리는 완만한 하락, 수익률곡선은 불 스티프닝을 전망한다”고 짚었다.
이어 내년 성장률은 잠재성장률에 수렴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 성장률은 수출 여건 개선에 따라 올해보다 높아지지만 민간 소비 여력은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유례없이 높아진 가계부채 상황과 금리 여건이 가계 소비 여력을 제한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 연구원은 “전쟁 이슈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 우려가 잇지만 현재까지 가격 흐름은 제한적인 상황”이라면서 “유가 급등과 같은 시나리오를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지만 글로벌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임을 고려하면 에너지 가격의 일방적 상승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통화정책 여건은 인플레이션이 아직 높거나 환율방어에 나서야 하는 호주, 인도네시아 등을 제외하면 기준금리 인상에서 동결 스탠스로 전환한 국가들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중반부터는 대부분의 국가들이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미국에서는 국채 발행 증가 이슈가 금리 상승 원인을 제공하기도 했지만 한국의 상황은 다르다”면서 “우리 정부는 건전 재정을 강조하고 적자국채 발행을 최소화하려는 입장인 만큼 공급 측면에서 부담이 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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