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차량에 당한 제주 유연수 골키퍼, 결국 은퇴

박대로 기자 2023. 11. 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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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음주운전 차량에 교통사고를 당한 프로축구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 골키퍼 유연수(25)가 은퇴한다.

이어 "딱 1년 전 불의의 교통사고로 큰 부상을 당해 현재까지 재활에 전념하고 있는 유연수 선수"라며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해주며 미래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그였다. 제주유나이티드는 올 시즌 등번호 31번을 그의 것으로 공언하고 아직도 선수 소개에서 언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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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구단 "슬프게도 선수로서의 작별인사"
[서울=뉴시스]제주 유연수 은퇴. 2023.11.08. (사진=제주유나이티드 인스타그램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1년 전 음주운전 차량에 교통사고를 당한 프로축구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 골키퍼 유연수(25)가 은퇴한다.

제주 구단은 8일 인스타그램에서 "유연수 선수가 오랜만에 팬 여러분 앞에 선다"며 "사실 슬프게도 선수로서의 작별인사"라고 밝혔다.

이어 "딱 1년 전 불의의 교통사고로 큰 부상을 당해 현재까지 재활에 전념하고 있는 유연수 선수"라며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해주며 미래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그였다. 제주유나이티드는 올 시즌 등번호 31번을 그의 것으로 공언하고 아직도 선수 소개에서 언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퇴식은 오는 11일 오후 4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FC서울전 홈경기에서 열린다. 유연수가 하프타임에 필드에 나올 예정이다.

유연수는 지난해 10월18일 오전 서귀포에서 운전하던 중 음주운전 차량과 충돌해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하반신 마비 증상을 보이고 있다. 동승했던 김동준은 타박상을 입었고 임준섭과 윤재현은 부상을 입지 않았다.

2020년 제주에서 프로로 데뷔한 그는 2020년 1경기, 2021년 4경기, 지난해 3경기 등 모두 8경기에 출전하며 후보 골키퍼로 활약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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