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5295억 규모 자사주 취득 완료

강민호 기자(minhokang@mk.co.kr) 2023. 11. 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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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521억원 자사주 매입…합병 의지 다시 보여
셀트리온홀딩스, 셀트리온 주식 취득해 지배력 강화
셀트리온그룹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5295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셀트리온그룹은 지난달 셀트리온 총 242만6161주(약 3651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 총244만주(약 1644억원)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한 바 있다. 올해에만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각각 442만8402주(6694억원)와 434만5000주(2827억원) 등 총 9521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셀트리온그룹은 “향후에도 양사는 시장상황을 지켜보면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추가적인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홀딩스는 지속적으로 장내매수를 통해 셀트리온 주식을 취득해 왔으며, 앞으로도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취득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셀트리온그룹은 셀트리온홀딩스의 셀트리온 주식 매입은 지주회사로서 통합 셀트리온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고 향후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의 원활한 합병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셀트리온그룹은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우선 흡수 합병하고, 다음 단계로 통합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의 합병을 추진할 계획이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 기일은 다음달 28일로, 셀트리온그룹은 오는 13일까지 진행되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을 거쳐 연말까지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적극적인 자사주-계열사주 매입은 성공적인 합병과 미래 성장을 위한 그룹 차원의 굳은 의지를 반영한 결과”라며 “매입한 주식은 인수·합병(M&A)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 활용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통합 셀트리온의 발전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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