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학생들, '청년할당제'에 "적극 도입" vs "불공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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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8일 경북대에서 진행한 대학생들과의 현장 간담회에서 총선 공천에서 청년에 대한 일정 비율을 보장하는 '청년 할당제'에 대한 찬반 의견이 동시에 나왔다.
김경진 혁신위원은 간담회 후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에 왜 청년 정치인이 적느냐는 비판이 있었다"며 "일부에서는 청년 할당제를 적극 도입해달라는 의견도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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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위 "내일 집중토론 통해 정책 대안·정치제도 개선 도출에 노력"
(대구=연합뉴스) 안채원 기자 =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8일 경북대에서 진행한 대학생들과의 현장 간담회에서 총선 공천에서 청년에 대한 일정 비율을 보장하는 '청년 할당제'에 대한 찬반 의견이 동시에 나왔다.
김경진 혁신위원은 간담회 후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에 왜 청년 정치인이 적느냐는 비판이 있었다"며 "일부에서는 청년 할당제를 적극 도입해달라는 의견도 있었다"고 전했다.
또 "국민의힘이 청년 정치인을 육성해달라. 청년 유권자 숫자만큼 청년 정치인들이 정치 현장에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요청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반면, 일부에서는 청년 할당제가 오히려 공정의 키워드에 반하는 것 아니냐는 갑론을박도 상당히 있었다고 김 위원은 전했다.
이날 간담회는 경북대 재학생인 2000년생 박우진 혁신위원이 '대학생의 목소리를 들어보자'고 제안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간담회에서는 국민의힘이 청년들과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다고 한다.
김 위원은 "지역 의원들이나 지역 정치인들은 청년들과 정기적으로 온오프라인 모임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의견, 지역 대학을 돌면서 청년들의 의견 청취의 장을 정기적으로 마련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지역 청년들을 위해 대기업 지방 유치에 힘을 써달라거나, 교통비 지출 등에 있어서 청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정책을 마련해달라는 목소리도 나왔다고 한다.
한편, 간담회에서는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추진이 이공계 '푸대접' 결과를 초래한다는 비판,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기조로 관련 분야에서 근무하는 학생들의 급여가 삭감되는 것에 대한 비판 등도 제기됐다고 김 위원은 전했다.
김 위원은 "간담회에서 들은 내용을 기초로 내일(9일) 당사에서 집중토론을 통해 필요한 정책 대안이나 정치제도 개선에 관한 결론 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hae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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