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 내야수 김하성' 만든 사령탑, 이정후 ML 적응 도와주나... "새 감독 선임이 이정후 영입과 맞아떨어져"
미국 매체 NBC 스포츠 베이 에어리어는 8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오래 전부터 이정후를 눈여겨 봤고, 새 감독 부임 후에는 이 선택이 더욱 맞아떨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올해 초 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해외 진출에 도전할 뜻을 밝혔다. 2023시즌 7년 차를 맞이해 해외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다.
이정후는 2010년대 후반부터 KBO 리그를 대표하는 정상급 타자다. 2017년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입단한 뒤 7시즌 동안 꾸준히 출장하면서 통산 884경기 타율 0.340, 65홈런 515타점 581득점 69도루, 출루율 0.407 장타율 0.491 OPS 0.898의 성적을 남겼다. 통산 3000타석 이상 나온 현역 선수 중 타율 1위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2022시즌에는 타율 0.349 23홈런 113타점 OPS 0.996이라는 엄청난 성적으로 MVP를 차지했다.
다만 올 시즌에는 부진과 부상으로 주춤했다. 이정후는 올해 8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8 6홈런 45타점 OPS 0.861의 성적을 거뒀다. 4월 한 달 동안 0.218의 타율을 기록하는 등 늦은 출발을 보인 이정후는 5월 0.305, 6월 0.374, 7월 0.435의 월간 타율을 보여줬다. 결국 6월 11일 3할 타율에 진입한 그는 꾸준히 페이스를 유지했다. 그러나 7월 22일 사직 롯데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고, 사실상 시즌아웃이 확정됐다. 시즌 막바지인 10월 10일 고척 삼성전에서 1군 경기에 복귀했으나, 몸 상태가 온전치 않은 상태에서 팬 서비스 차원에서 출전한 것이었다.
샌프란시스코의 새 감독을 보아도 이정후와 어울리는 인물이란 걸 알 수 있다. 게이브 캐플러 감독을 경질한 샌프란시스코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A.J. 프렐러 사장과 불화를 빚었던 밥 멜빈 감독을 전격 선임했다. 2003년 시애틀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한 멜빈 감독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2005~2009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2011~2021년), 샌디에이고(2022~2023년)에서 오랜 시간 감독직을 역임하며 통산 1517승을 거뒀다.
2년 동안 김하성에게 경험치를 먹인 것은 성공적이었다. 데뷔 첫 시즌 117경기에서 타율 0.202를 기록했던 그는 지난해 150경기에 나와 타율 0.251 11홈런 59타점 12도루 OPS 0.708로 발전했다. 이어 올해는 더욱 발전한 면모를 보이며 타율 0.260 17홈런 60타점 84득점 38도루 출루율 0.351, 장타율 0.398, OPS 0.749의 성적을 거뒀다. 대부분의 지표에서 커리어하이를 보여줬다. 지난해 유격수 자리에서 아쉽게 놓쳤던 골드글러브를 올해는 유틸리티 부문에서 수상했는데, 이는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내야수로서도 처음 있는 일이다.
구단 수뇌부는 이정후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파르한 자이디 구단 사장은 매체를 통해 "우리는 이정후에 대해 많은 고려를 했다. 우리는 그곳(한국)에 여러 번 방문했다. 비록 이정후는 부상으로 인해 후반기에 많이 나오지는 못했지만, 건강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고 밝혔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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