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하락 美민주, 공화 텃밭 켄터키·오하이오서 '깜짝'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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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이 켄터키와 오하이오의 주지사 선거와 입법 투표에서 승리함으로써 내년 대선을 앞둔 민주당의 정치 노선에 힘이 실렸다.
켄터키 주지사 선거는 민주당이 2020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을 26 포인트 차이로 꺾은 주에서, 트럼프의 지지를 받은 대니얼 캐머런 후보를 물리친 데 큰 의의가 있다.
오하이오주 역시 트럼프가 2020년에 8%포인트 차이로 승리한 곳이고 주지사도 공화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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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 민주당이 켄터키와 오하이오의 주지사 선거와 입법 투표에서 승리함으로써 내년 대선을 앞둔 민주당의 정치 노선에 힘이 실렸다.
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날 앤디 베시어 민주당 주지사는 켄터키주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또 오하이오주에서는 주 헌법에 낙태 권리를 성문화하는 것을 투표에 부쳤는데 압도적으로 지지를 받았다. 두 주 모두 공화당 강세의 당인데 승리를 거둠으로써 지지율이 내려가고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위안이 됐다.
켄터키 주지사 선거는 민주당이 2020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을 26 포인트 차이로 꺾은 주에서, 트럼프의 지지를 받은 대니얼 캐머런 후보를 물리친 데 큰 의의가 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베시어 주지사에게 전화로 승리를 축하했다.
오하이오주 역시 트럼프가 2020년에 8%포인트 차이로 승리한 곳이고 주지사도 공화당이다. 마이크 드와인 주지사는 많은 여성들이 자신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아직 알지 못하는 임신 6주 이후 낙태를 금지하는 이른바 심장 박동 법안에 서명한 이후 이번 낙태권리 성문화 투표의 역풍을 맞은 셈이 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하이오 투표 결과를 축하하는 성명에서 "미국인들은 다시 한번 자신들의 기본적인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 투표했다"며 "공화당의 극단적이고 위험한 낙태에 대한 입장은 대부분의 미국인들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선 투표까지 1년이 남은 가운데, 이번 주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 칼리지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은 6개 경합 주 중 5개 주에서 트럼프에게 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이 결과를 애써 무시하면서 "유권자는 투표한다. 여론조사는 그렇지 않다. 이제 내년에는 이기자"고 7일 늦게 소셜미디어에 썼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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