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드블레즈 사장 “국내 누적투자 5조원…내년 본격 전동화”

박소현 매경닷컴 기자(mink1831@naver.com) 2023. 11. 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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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이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3’의 인베스트 코리아 컨퍼런스에 연사로 나서 르노코리아가 국내 누적 투자액 5조 원을 바탕으로 달성한 누적 생산 370만 대 및 지속적인 해외수출 성과를 발표했다 [사진제공=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지난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3’에 참가해 국내 진출 후 23년간의 투자 성과를 소개하고 미래 전략을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이날 인베스트 코리아 컨퍼런스에 연사로 나서 르노코리아가 국내 누적 투자액 5조원을 바탕으로 달성한 누적 생산 370만대 및 지속적인 해외수출 기여를 성과로 발표했다.

이어 한국의 우수한 산업 및 인적 인프라가 외국인 투자의 근간이라고 강조하며, 르노코리아의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자동차회사’라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르노코리아는 내년부터 최신 하이브리드 기술을 포함, 친환경 전동화 차량으로의 전환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르노코리아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이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의 투자신고식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임석한 가운데 산업부 방문규 장관에게 미래차 관련 투자 신고서를 제출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한덕수 국무총리,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 박형준 부산시장 [사진제공=르노코리아]
취임 2년 차를 보내고 있는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은 르노그룹에서 다양한 차량 개발을 총괄 지휘했던 엔지니어 경력을 바탕으로 르노코리아의 신차 개발은 물론, 2년 연속 무분규 노사교섭, 임직원 소통 강화 등 경영정상화 측면에서도 많은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르노그룹 루카 데 메오 회장의 첫 방한을 성사시키며 르노그룹의 미래차 로드맵에 르노코리아의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이를 위한 대규모 투자 가능성도 이끌어냈다.

이 밖에도 르노코리아는 소비자 편의 향상을 위해 디지털 트렌드에 기반한 차량용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왔다. 이를 통해 차량 내에서 주문과 결제는 물론 상품 수령까지 가능한 간편 결제 시스템 ‘인카페이먼트(In Car Payment)’를 비롯해 실시간 정비예약 서비스 ‘패스트트랙 예약’ 등 혁신 솔루션을 국내 소비자에 선봬왔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코트라가 주관하는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3’은 올해 19회째를 맞아 ‘2030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이자 르노코리아 생산 거점이 있는 부산광역시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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