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희 티빙 "가입자 연내 400만·BEP 내년 하반기 달성"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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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새 요금제를 선보이는 티빙이 올해 가입자 400만명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주희 티빙 대표는 8일 CJ ENM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가입자 전망에 대한 질문에 "올해까지 400만명 정도는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을 것 같지만, BEP를 달성하는 것은 늦어질 것 같다"며 "제휴 가입자 중심으로 성장하다 보니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가 낮아졌고, 오리지널 작품들이 예상보다 잘 안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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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안희정 기자)12월 새 요금제를 선보이는 티빙이 올해 가입자 400만명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보다 50% 성장한 규모다. 또 광고형 요금제(AVOD) 출시로 내년 하반기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주희 티빙 대표는 8일 CJ ENM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가입자 전망에 대한 질문에 "올해까지 400만명 정도는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을 것 같지만, BEP를 달성하는 것은 늦어질 것 같다"며 "제휴 가입자 중심으로 성장하다 보니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가 낮아졌고, 오리지널 작품들이 예상보다 잘 안됐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AVOD로 광고 수익이 다각화되면서 내년 하반기에는 BEP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2월부터 가격 인상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라 4분기도 3분기에 이어 손익이 개선될 것"이라며 "내년 1분기에는 기존 가입자의 요금제 인상도 예정돼 있어 (상황이) 더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네이버나 통신사를 통한 티빙 제휴상품은 AVOD로 바뀔 예정이다. 최 대표는 "제휴를 통한 저가상품은 ARPU가 낮지만, 이 상품들이 AVOD로 바뀌면 (안정적인)비즈니스를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티빙 콘텐츠 투자 계획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최 대표는 "손익이 개선되면서 좋은 콘텐츠를 위한 시도는 늘어날 것"이라며 "콘텐츠 투자는 현재와 유사하거나 앞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CJ ENM이 발표한 3분기 매출은 1조1천109억원, 영업이익 74억원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 71% 감소한 수치다. 다만 직전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벗어났다.
특히 엔터 사업은 TV광고 시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피프스시즌과 티빙의 손익 개선과 음악 부문의 선전으로 흑자를 시현했다.
회사 측은 “피프스시즌과 티빙 등 신성장 사업의 수익성이 점차 개선되고 음악 부문의 지속 성장에 힘입어 흑자를 기록했다”며 “'무인도의 디바', '장사천재 백사장2' 등 앵커 콘텐츠 경쟁력과 '제로베이스원' 등 글로벌 아티스트 라인업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희정 기자(hjan@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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