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생 전소미 "24주년 '마마', 가수 꿈 키워준 시상식"

이재훈 기자 2023. 11. 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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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9일 日 도쿄돔서 열려…챕터 1 호스트
챕터2 호스트는 박보검…엑스재팬 요시키 등 출연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가수 전소미가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SJ쿤스트할레에서 열린 '2023 MAMA AWARDS' 미디어 데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 MAMA AWARDS’는 오는 28, 29일 양일간 일본 도쿄돔에서 개최된다. 진행을 맡을 호스트로 배우 박보검과 가수 전소미가 확정 됐다. 2023.11.08.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문예빈 인턴 기자 = "'마마 어워즈'에서만 볼 수 있는 무대를 통해 그간 K팝과 아티스트와 팬들 간 메신저 역할을 해왔다 생각합니다."

박찬욱 엠넷(Mnet) 사업부장은 8일 서울 강남구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열린 '2023 마마 어워즈(MAMA AWARDS)' 미디어 데이에서 "K팝 시상식 최초로 올해 도쿄돔에 들어갑니다. 일본의 중심이자 상징성이 있는 곳에서 최초로 시상식을 개최하는 건 큰 의미"라고 자평했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6월 음반 수출 대상국 중 일본이 수출액 4852만3000달러(약 632억원)로 1위다.사실 일본은 오랫동안 K팝 매출 순위 1위 국가 지위를 유지해오고 있다. 세계 음반 시장 규모는 미국에 이어 2위다.

일본 3대 돔으로는 도쿄돔과 함께 나고야돔, 교세라돔을 묶는다. 이미 '마마 어워즈'는 2019년 나고야돔, 2022년 교세라돔에서 열렸다. 올해 마지막으로 도쿄돔에 입성하게 된 것이다. 시상식은 28~29일 예정됐다.

올해로 24주년을 맞는 이 시상식은 1999년 엠넷 '영상음악대상'으로 출발했다. 2009년 마마(MAMA)로 탈바꿈했고 지난해 '마마 어워즈'로 리브랜딩했다. K팝 시상식 처음으로 마카오, 홍콩, 베트남, 일본, 싱가포르 등에서 열어왔다.

박 부장은 "도전과 시도의 과정 속에서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글로벌 K팝의 가능성을 믿고 이를 확산하는 브리지(다리)가 되고자 노력해왔다"면서 "앞으로도 후보 선정, 심사, 무대 등 모든 것에서 사명감을 갖고 외부의 목소리를 끊임없이 경청하고 반영하며 꾸준히 진화할 예정"이라고 다짐했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박찬욱 Mnet 사업부장이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SJ쿤스트할레에서 열린 '2023 MAMA AWARDS' 미디어 데이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2023 MAMA AWARDS’는 오는 28, 29일 양일간 일본 도쿄돔에서 개최된다. 진행을 맡을 호스트로 배우 박보검과 가수 전소미가 확정 됐다. 2023.11.08. jini@newsis.com

K팝 축제도 겸하는 이번 시상식에선 여러 가지 무대 요소를 강화한다. 독창적인 콘셉트의 '마마 어워즈 테마 스테이지', 압도적인 '마마 어워즈 메가 스테이지', 해외 아티스트 컬래버레이션 '마마 어워즈 원더 스테이지' 등이 마련된다.

28일 챕터 1에서는 전 세계 K팝 팬들의 투표로만 수상자를 결정하는 '팬스 초이스'와 네 개 대상 중 하나인 '월드와이드 아이콘'을 시상한다. 29일 챕터 2에서는 음원·음반 데이터로 시상하는 올해의 앨범·가수·음악 세 부문이 시상된다. 영어 등 외국어에 능통해 글로벌 진행이 가능한 전소미가 챕터 1, '마마 어워즈'의 역사를 만들어오고 있는 박보검이 챕터 2 MC를 맡는다.

2001년생 전소미는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진행된 '마마 어워즈'는 제 어린시절 꿈의 무대였다"면서 "가수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게 해준 시상식"이라고 밝혔다.

그간 '마마 어워즈'에서 투애니원(2NE1), 소녀시대, 워너원 재결성 무대 등을 인상 깊게 봤다는 전소미는 "그런 시상식에 제가 작년에 처음으로 호스트도 하게 돼서 정말 떨리고 감개무량하고 영광스러운 자리였는데, 올해에도 호스트를 맡게 돼서 잘해야겠다고 하루하루 다짐을 하며 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에는 작년보다 더 여유롭게 진행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긍정했다.

올해 '마마 어워즈'의 콘셉트는 '원 아이 본(One I Born)'이다.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세상 단 하나의 존재인 나와 마마 어워즈가 음악으로 연결된다는 의미다. 챕터 1 연출은 이영주 PD, 챕터 2 연출은 신유선 PD, 무대 연출은 이형진 PD가 맡는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박찬욱 Mnet 사업부장(왼쪽부터), 이영주, 신유선, 이형진PD, 가수 전소미가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SJ쿤스트할레에서 열린 '2023 MAMA AWARDS' 미디어 데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 MAMA AWARDS’는 오는 28, 29일 양일간 일본 도쿄돔에서 개최된다. 진행을 맡을 호스트로 배우 박보검과 가수 전소미가 확정 됐다. 2023.11.08. jini@newsis.com

이날 신규 퍼포먼스 아티스트들도 공개됐다. 힙합듀오 '다이나믹 듀오', '로드 투 마마' 우승팀인 '저스트비', 래퍼 이영지, 댄서 겸 안무가 모니카, 그룹 '트레저'다. 일본의 전설적인 록밴드 '엑스 재팬' 리더 요시키도 나온다.

이영지와 르세라핌·제로베이스원(제베원)·트레저 각 팀의 멤버 일부가 협업 무대를 꾸민다. 르세라핌의 허윤진, 케플러 샤오팅, 여자아이들 민니,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 시즌1 모니카, '스우파2' 바다가 '여신의 재해석' 무대를 선보인다. 요시키는 K팝 아티스트와 협업 무대를 선보인다.

세계에서 제일 큰 팝 시장인 미국 내 개최는 '마마 어워즈'가 계속 목표로 겨냥하는 부분이다. 이선형 컨벤션콘텐츠기획팀장은 "미국은 대중음악 시장이 1위로 굉장히 중요한 곳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my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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