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진, 이탈리아 몬차행... 고교서 유럽 직행은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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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진이 한국 선수 중 처음으로 고교 졸업 후 유럽 리그로 직행한다.
이탈리아 남자프로배구 1부 리그 베로 발리 몬차는 7일(한국시간) "키 195㎝의 아웃사이드 히터 이우진과 인턴십 계약을 했다. 한국배구연맹(KOVO) 소속 최고 팀들이 이우진 영입을 원했지만, 이우진은 KOVO 신인 드래프트에 참여하지 않고 이탈리아행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한국 배구 선수가 고교 졸업 후 유럽리그로 직행하는 것은 이우진이 첫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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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9 세계배구선수권대회에서 베스트7 선정
이우진이 한국 선수 중 처음으로 고교 졸업 후 유럽 리그로 직행한다.
이탈리아 남자프로배구 1부 리그 베로 발리 몬차는 7일(한국시간) “키 195㎝의 아웃사이드 히터 이우진과 인턴십 계약을 했다. 한국배구연맹(KOVO) 소속 최고 팀들이 이우진 영입을 원했지만, 이우진은 KOVO 신인 드래프트에 참여하지 않고 이탈리아행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우진은 다음 주 이탈리아에 도착해 팀과 함께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탈리아 리그는 만 19세 미만 외국인 선수의 공식 경기 출전을 금지한다. 따라서 몬차는 인턴십 계약 후 내년 2월에 정식 계약을 할 계획이다. 연봉 등의 조건도 이미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몬차의 클라우디오 보나티 스포츠 디렉터는 "이우진은 전 세계에서 주목할 만한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라며 "안정적인 한국 생활 대신 이탈리아 진출을 택한 결정은 모험을 즐기는 그의 성격을 드러낸다. 우리는 강력하게 이우진을 원했고, 신중하게 이우진을 평가하고 성장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이우진은 고교 최고 유망주다. 지난 8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19세 이하 세계배구선수권대회에서는 베스트7에 선정되며 한국이 30년 만에 3위에 오르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우기도 했다. 이 대회에서 이우진은 해외 스카우트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한국프로배구 진출 또는 대학 진학을 고민하던 이우진은 몬차의 영입 제의에 해외리그로 눈을 돌렸다. 한국 배구 선수가 고교 졸업 후 유럽리그로 직행하는 것은 이우진이 첫 사례다.
과거 박기원 현 태국대표팀 총감독, 조혜정 전 GS칼텍스 감독, 김호철 현 IBK기업은행 감독은 한국 실업팀에서 뛰다가 유럽에 진출한 바 있다.
한국프로배구가 출범한 2005년 이후에는 남자부 문성민(현대캐피탈)이 2008년 경기대 졸업을 앞두고 독일리그에 진출했고, 튀르키예 리그에서 활약한 김연경(흥국생명)은 V리그에서 뛰다가 임대 형식으로 일본리그를 밟은 뒤 해외로 향했다. 김사니 전 IBK기업은행 감독 대행 역시 V리그에서 활약하다 아제르바이잔리그에 도전했다.
이동건 인턴 기자 ehdrjs3589@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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