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NIPA·계열사와 SW 기술 개발 경쟁력 강화 '맞손'

현대차그룹이 협력업체 소프트웨어(SW) 기술 개발 경쟁력을 강화해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 전환에 속도를 올린다.

김지윤 현대오토에버 기술총괄담당 전무, 성낙섭 현대차·기아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 상무, 허성욱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 천재승 현대모비스 FTCI담당 상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8일 서울시 서초구 오픈업센터에서 현대차·기아, 현대모비스·현대오토에버,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자동차 제조업 오픈소스 SW 기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업체가 SDV로 전환하면서 협력사 지원으로 SW기술 역량을 강화하는 차원이다.

현대차그룹 4개사와 NIPA는 오픈형 SW를 활용하는 상생협력 시스템을 구축한다. 현대차를 비롯해 주요 완성차 업체 오픈소스 활용 사례와 분석 데이터를 제공하고, NIPA는 자동차 분야 오픈소스 정보를 분석하고 이를 제공하는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한다.

현대차그룹은 또 민관이 함께 협력사를 대상으로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관리를 위한 라이선스 검증과 전문 개발자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협력사의 SW 경쟁력을 확보하고 SDV 전환에 필요한 SW 기술력을 내재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