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 국제사회는 휴전을 요청하지만 공전하는 이유는?

김혜영 기자 2023. 11. 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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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함마드 데이프|하마스 알카삼 여단 사령관 (지난달 7일) 오늘은 세계의 마지막 점령과 이스라엘의 차별 정책에 종지부를 찍는 위대한 혁명의 날입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민간인들을 납치하고 살해한 지 약 한 달이 지나는 동안 이스라엘 사망자 수는 1,400명을 넘어섰고, 다국적 인질은 약 23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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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함마드 데이프 하마스 사령관
무함마드 데이프|하마스 알카삼 여단 사령관 (지난달 7일)
오늘은 세계의 마지막 점령과 이스라엘의 차별 정책에 종지부를 찍는 위대한 혁명의 날입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민간인들을 납치하고 살해한 지 약 한 달이 지나는 동안 이스라엘 사망자 수는 1,400명을 넘어섰고, 다국적 인질은 약 23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됩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지난달 28일)
두 번째 단계의 목표는 분명합니다. 하마스의 군 시설과 통치 시설을 파괴하고, 인질들을 집으로 데려오는 것입니다.

이에 이스라엘이 '전쟁 2단계'에 착수하고 부분적 지상전에 돌입한 가운데 가자지구 사망자는 현재까지 약 9,770명으로 추산됩니다.
이렇게 무력 충돌이 첨예해질수록 피해에 가장 취약한 이들은 바로 어린이들인데요. 국제사회가 어린이들을 비롯한 민간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휴전을 촉구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실현 가능성이 요원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어린이 사망자만 4천여 명... 국제사회 "휴전 촉구"


일주일 전인 지난달 29일,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인 세이브 더 칠드런에 따르면,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양측에서 적어도 어린이 3천257명이 숨졌습니다. 특히, 이 중에서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어린이 희생자 수는 3천195명에 이릅니다. 가자지구 전체 희생자의 무려 40%가량 되는데, 이는 전 세계 24개 분쟁 지역에서 지난 1년간 숨진 어린이 숫자를 다 합친 2,985명보다도 더 많습니다.

게다가 붕괴한 건물 등에 매몰된 것으로 보이는 어린이 실종자가 1천여 명, 어린이 부상자는 6천360명에 이르고, 연료와 의약품의 공급이 끊기면서 가자지구 내 병원 가운데 3분의 1의 운영이 중단돼, 어린이들의 희생은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는 일주일 전의 발표이고, 그 이후로 사망자 수는 더 늘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5일 팔레스타인 보건부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측 어린이 사망자는 최소 4,008명으로 추산됩니다.


이에 국제사회가 휴전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유엔이 현지시각 지난달 27일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데 이어,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거듭 휴전과 조건 없는 인질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유엔 사무총장
민간인 사상자 숫자는 용납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모든 당사자는 국제인도법에 따른 의무를 준수해야 합니다.

러셀 유니세프 총재도 가자지구 주민 200만 명이 마실 물이 없어 식수난이 재앙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며 휴전 요구에 힘을 보탰습니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김혜영 기자 k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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