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마이너리그 4개팀 전전…포기를 모르는 홈런왕 출신 쓰쓰고, "일본팀 제의 있었지만 계속 메이저리그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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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와 타자를 병행하는 '이도류'로 메이저리그를 뒤흔든 오타니 쇼헤이(29)는 미국 4대 프로 스포츠 사상 최초로 5억달러가 넘는 금액에 FA 계약이 유력하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두고 있는 오릭스 버팔로즈의 '슈퍼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25)는 6~7년에 총액 2억달러 이상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마이너리그에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렸던 쓰쓰고 요시토모(32)에게는 다른 세상 이야기다.
쓰쓰고는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올해 시즌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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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와 타자를 병행하는 '이도류'로 메이저리그를 뒤흔든 오타니 쇼헤이(29)는 미국 4대 프로 스포츠 사상 최초로 5억달러가 넘는 금액에 FA 계약이 유력하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두고 있는 오릭스 버팔로즈의 '슈퍼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25)는 6~7년에 총액 2억달러 이상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014년 다나카 마사히로(35·라쿠텐)가 뉴욕 양키스와 계약한 7년-1억5500만달러, 일본인 최고 금액을 넘어설 것이 확실하다.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의 좌완 이마나가 쇼타(30), 라쿠텐 이글스의 마무리 마쓰이 유키(28)도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주시하는 선수들이다.
이마나가는 5년 기준으로 8500만달러 전망이 나왔다. 지난 겨울 센가 고다이(30)를 넘어서는 금액이다. 뉴욕 메츠와 5년 7500만달러에 계약한 센가는 첫해에 규정 이닝(162이닝)을 채우고, 팀 내 최다인 12승(7패)을 올렸다. 평균자책점 2.89, 202탈삼진을 기록하며 일본인 투수의 위상을 높였다. 요시다 마사타카(30)는 지난 오프 시즌에 보스턴 레드삭스와 5년 9000만달러에 계약했다. 데뷔 시즌부터 중심타자로 자리잡았다.
모든 선수가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건 아니다. 마이너리그에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렸던 쓰쓰고 요시토모(32)에게는 다른 세상 이야기다.
다"라고 했다. .
쓰쓰고는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올해 시즌을 시작했다. 트리플A에서 51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4푼9리, 6홈런, 33타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승격이 불발되자, 지난 6월 팀을 떠났다. 당시에도 일본 구단들의 영입 제의가 있었는데 미국에 남았다.
독립리그를 거쳐 지난 8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샌프란시스코 산하 더블A에서 13경기에 나가 타율 3할1푼1리, 4홈런, 10타점을 올렸다. 지난 9월 트리플A로 승격돼 4경기에 출전했으나 메이저리그로 올라가지 못했다.
쓰쓰고의 에이전트는 그가 내년 봄에 초청선수로 메이저리그 캠프에 참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요코하마의 중심타자로 활약하던 쓰쓰고는 2020년 시즌을 앞두고 템파베이 레이스와 2년 1200만달러에 계약했다. 코로나로 인해 시즌이 단축된 2020년, 51경기에서 타율 1할9푼7리, 8홈런, 24타점을 기록했다. 2021년 시즌 초반 부진이 깊어져 방출됐다. LA 다저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이적해서도 자리를 잡지 못했다. 2020~2022년 메이저리그 182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1할9푼7리, 18홈런, 75타점을 기록했다.
쓰쓰고는 요코하마 소속이던 2016년 44홈런-110타점을 올렸다. 그해 센트럴리그 홈런, 타점왕에 올랐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6년 연속 20홈런을 넘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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