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새 회장 가려지는 새마을금고···김인·송호선 등 거론

김세관 기자 2023. 11. 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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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차훈 전 회장 사임으로 공석이 된 새마을금고중앙회 수장을 뽑기 위한 보궐선거가 다음달 진행된다.

이번엔 전국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모두 한 표씩을 행사하는 직선제로 선거가 치러져 더욱 변수가 많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8일 금융업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다음달 21일 차기 중앙회장 선거를 진행한다.

새마을금고중앙회장직이 공석이 되면 60일 이내에 보궐선거를 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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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새마을금고중앙회

박차훈 전 회장 사임으로 공석이 된 새마을금고중앙회 수장을 뽑기 위한 보궐선거가 다음달 진행된다. 이번엔 전국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모두 한 표씩을 행사하는 직선제로 선거가 치러져 더욱 변수가 많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8일 금융업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다음달 21일 차기 중앙회장 선거를 진행한다. 박 전 회장의 남은 임기를 보장받는다. 새마을금고중앙회장직이 공석이 되면 60일 이내에 보궐선거를 치러야 한다. 조만간 선관위 구성과 후보 등록 기간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그동안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는 350여명의 대의원이 투표하는 간선제로 치러졌다. 하지만 이번엔 1291개 새마을금고 이사장들이 모두 투표에 참여하는 직선제로 진행된다. 특정 지역에 유리하다는 비판을 받았던 과거 방식보다 다양한 의견이 투표를 통해 표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선거에 나올 후보군은 현 경영진 관련 인물들과 전현직 자회사 대표군으로 나눠지고 있다. 현 경영진과 관련해서는 회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김인 중앙회 부회장과 김현수 중앙회 이사가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회장이 불미스러운 일로 자리에서 물러난 만큼 현 경영진 출신 인사들은 얼마나 박 전 회장과의 거리두기에 성공하느냐가 선거 운동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부회장은 무난한 인품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김 이사는 후보군 중 가장 젊은 50대 후반으로 개혁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특히, 현 경영진과 관련된 인사들 중 일부는 박 전 회장에게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그럼에도 결과적으로 경영진 비위를 막지 못했다. 보좌에 실패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수는 없는 상황이다.

송호선 MG신용정보 대표와 최천만 새마을금고복지회 전 대표도 유력 출마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현 경영진과 거리가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투표권을 가진 지역 금고 이사장들에게 얼마나 이름을 알릴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송 대표는 다른 후보들과 달리 새마을금고중앙회에 입사해 자회사 대표까지 올랐다. 지금까지 중앙회장 중 직원 출신은 없었다.

김세관 기자 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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