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앞에서 놓친 연승'에 트리플크라운 달성하고도 알지 못했던 외인…그래도 웃어야죠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7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2023~2024 도드람 V리그'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25-16 25-17 17-25 21-25 11-15)로 역전패 당했다.
1, 2세트를 연달아 승리하면서 개막 4연패 이후 정관장과의 경기 승리 후 연승을 이어가는듯 했지만 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5세트 접전 끝에 승점 1점을 추가한 도로공사는 1승 5패 승점 6점으로 6위에서 5위로 올랐다.
1세트 초반 도로공사는 압도적인 공격력으로 9-0까지 리드했다. 도로공사는 부리리치, 타나차, 배유나가 차근차근 점수를 모으며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부키리치의 강력한 공격력과 김세빈이 득점을 도와며 GS칼텍스의 추격을 뿌리치며 2세트도 가져갔다.
3세트에서는 GS칼텍스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실바, 강소휘, 권민지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반전 시켰고, 도로공사는 부키리치와 배유나의 범실에 흔들였다. 그렇게 GS칼텍스가 3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 팽팽하던 15-15에서 김민지가 연속으로 8번의 서브를 넣으며 확실한 리드를 잡으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 김민지가 연속 서브 에이스를 성공 시키며 극적인 역전으로 GS칼텍스는 환호했고, 한국도로공사는 고개를 숙였다.
한국도로공사 부키리치는 서브 에이스 4개, 블로킹3개, 백어택 3개를 포함해 36득점을 올리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하지만 부리키리치는 팀 패배에 아쉬워 하며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시상식 때문에 코트로 나온 부키리치는 얼떨떨한 표정이었지만 트리플 크라운달성 소식을 듣고 미소를 지었다. 시상식이 끝난 뒤에는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코트를 빠져 나갔다.
한편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아쉽게 패배한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11일 화성에서 IBK기업은행과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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