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각 세종①]용인에서 세종으로 옮긴 네이버 '각 세종'…부지공모 모범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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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사용자가 만든 데이터는 영원히 후대에 전해져야 한다'는 사명감에서 2011년 내부 프로젝트에 착수해 2013년 6월 국내 인터넷기업 최초로 자체 데이터센터 '각(閣)'을 구축했다.
2013년 각 춘천에 이어 10년이 지난 2023년 11월, 제2 데이터센터 '각 세종'을 개관했다.
네이버는 2013년 '각 춘천'을 오픈한 후 2017년 제2의 데이터센터를 용인에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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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네이버는 '사용자가 만든 데이터는 영원히 후대에 전해져야 한다'는 사명감에서 2011년 내부 프로젝트에 착수해 2013년 6월 국내 인터넷기업 최초로 자체 데이터센터 '각(閣)'을 구축했다. 2013년 각 춘천에 이어 10년이 지난 2023년 11월, 제2 데이터센터 '각 세종'을 개관했다. 각 세종은 각 춘천을 운영하며 쌓아온 10년의 노하우가 내재된 데이터센터다.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이달 6일 네이버(035420)의 데이터센터 '각 세종'이 모습을 드러냈다. 작은 골프장이 지어질 수도 있는 공간에 대한민국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끌어갈 국내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가 자리를 잡았다.
데이터센터가 세종에 자리잡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어쩌면 '각 용인'이 될 수도 있었다. 네이버는 2013년 '각 춘천'을 오픈한 후 2017년 제2의 데이터센터를 용인에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2019년 네이버가 용인 기흥구 공세동에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착공 계획을 공식화하자 인근 아파트 주민과 초등학교 학부모의 반대에 부딪혔다.
전자파 유해와 냉각시설 오염물 등을 문제 삼았다.
네이버 관계자는 "당시 송전탑을 설치하지 않고 선로를 땅에 묻는 방식임을 설명하고, 데이터센터가 주변 환경에 전혀 유해성이 없음을 입증해 설득했지만 반대를 꺾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주민 반대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섰던 용인시장도 바뀌자 고착상태가 지속됐다.
네이버는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2019년 6월13일 해당 계획을 전면 백지화했다.
여기서 위기를 기회로 만든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의 '신의 한 수'가 나왔다. 부지를 '공모'해 처음부터 데이터센터를 원하는 곳에 짓겠다는 것이다.
네이버가 전국 지자체를 상대로 공모를 실시하자, 인천, 수원, 평창 등 전국의 지자체 등 96곳에서 신청이 들어왔다. 용인에서도 다른 부지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다.
결국 세종시가 구미와 김천, 대구, 평택 등 10여곳의 경쟁자를 제치고 네이버의 데이터센터 부지로 선정됐다.
우여곡절이 있긴 했지만 '각 세종'은 부지 공모를 통해 지역경제 견인을 원하는 지자체와 상생협력을 이끌어낸 모범사례가 됐다.
세종시 집현동 부용산 부근에 위치한 각 세종은 2019년 7월 부지 선정 공모를 시작으로 2023년 8월 사용 승인까지 약 48개월이 소요됐다.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라는 명칭에 걸맞게 축구장 41개 크기인 29만4000㎡규모 부지 위에 지어졌다.
데이터센터 건설 기간 동안 지역 생산 유발효과는 7076억원으로 추산된다.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2535억원, 취업 유발효과는 3000여명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지하 3층, 지상3층 규모의 본관과 지하 3층, 지상 2층의 북관(서버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버 수용량은 6차까지 전체 증설 시 최대 60만 유닛(unit)으로 단일 기업의 데이터센터로는 대한민국 최대 서버 수용량이라 할 수 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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