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새 지원군으로 급부상…’NEW 사비 알론소’ 낙점

[포포투=김환]

바이에른 뮌헨이 마르틴 수비멘디의 이름을 영입 목록에 올렸다.

‘90min’ 독일판은 뮌헨 내부 소식에 정통한 독일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와 토비 알트셰플의 보도를 인용해 “뮌헨의 스포츠 디렉터인 크리스토프 프로인트는 레알 소시에다드의 수비멘디에게 초점을 맞춘 것으로 전해졌다. 수비멘디는 소시에다드 중원의 핵심이다. 그는 소시에다드와 2027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으며, 가치는 4천만 유로(약 558억)로 여겨진다”라고 전했다.

스페인 출신의 수비멘디는 스페인 라리가 내에서 수준급 수비형 미드필더로 여겨진다. 태클과 인터셉트, 활동량 등 기본적인 수비 능력을 갖춘 것은 물론 높은 수준의 시야와 패스 능력도 보유한 수비멘디는 후방에서 수비라인을 보호하고 후방 빌드업의 시발점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다.

수비멘디의 롤 모델은 현재 바이엘 레버쿠젠의 사령탑인 사비 알론소 감독이다. 수비멘디는 자신의 롤 모델을 따라가듯 알론소 감독의 현역 시절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간결한 플레이로 팀에 힘을 보탠다. 알론소 감독은 과거 뮌헨에서 선수 생활의 마지막 불꽃을 태웠는데, 뮌헨도 수비멘디를 보며 알론소 감독을 떠올리고 있는 모양새다.

‘90min’은 “수비멘디가 뮌헨에 엄청난 보강이 될 것이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수비멘디는 세르히오 부스케츠를 연상시키는 엄청난 기술적 능력과 높은 전술적 이해도를 보유하고 있고, 수비 시에도 공격적이고 일관적이다. 뮌헨이 수비멘디를 영입한다면 경기력을 발전시킬 6번을 갖게 될 것이다. 수비멘디는 알론소의 뒤를 이어 뮌헨에 완벽한 솔루션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수비멘디가 뮌헨 이적을 선호할지는 확실하지 않다. 매체는 “바르셀로나가 여름에 수비멘디에게 큰 관심을 보였다. 또한 클럽에 대한 수비멘디의 충성심 역시 뮌헨에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시즌 중반인 겨울 이적시장에서 수비멘디를 영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기는 어렵다”라며 시즌 도중 수비멘디를 영입하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이어 “수비멘디에게는 바이아웃 조항이 없다. 수비멘디를 영입하려면 그의 시장가치보다 더 높은 금액을 지불해야 할 것이다”라며 뮌헨이 수비멘디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꽤나 많은 지출을 각오해야 한다고 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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