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 할리우드 데뷔작 '더 마블스' 예매율 1위...흥행 부진 마블 구할까

김성현 2023. 11. 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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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서준 씨의 할리우드 데뷔작이자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캡틴 마블의 두 번째 이야기인 영화 '더 마블스'가 베일을 벗었다.

오늘(8일) 개봉한 '더 마블스'는 지난 2019년 개봉한 영화 '캡틴 마블'의 후속편.

올해 마블이 선보이는 마지막 영화인 '더 마블스'가 초반 예매율 1위의 기세를 이어 그간 계속된 부진을 털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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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마블스' 스틸컷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배우 박서준 씨의 할리우드 데뷔작이자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캡틴 마블의 두 번째 이야기인 영화 '더 마블스'가 베일을 벗었다.

오늘(8일) 개봉한 '더 마블스'는 지난 2019년 개봉한 영화 '캡틴 마블'의 후속편. 우주를 지키는 히어로 캡틴 마블 '캐럴 댄버스'가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모니카 램보', 미즈 마블 '카말라 칸'과 위치가 바뀌는 위기에 빠지면서 뜻하지 않게 새로운 팀플레이를 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더 마블스'는 37.6%로 실시간 예매율 1위를 기록 중이며, 사전 예매량만으로 이미 10만 명이 넘는 관객을 확보했다. 이에 14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켜온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정상 자리를 놓고 '더 마블스'와 경쟁을 벌이게 됐다.

이처럼 '더 마블스'가 높은 예매율을 보이고 있지만, 2019년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부진의 늪에 빠진 마블의 구원투수 역할을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최근 다수의 마블 작품이 '더 마블스'와 같이 개봉 전 예매율 1위를 기록했음에도, 공개 이후에는 관람객이 급감하며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지 못했기 때문.

실제로 2021년 이후 개봉한 마블 영화 9편 중 300만 관객을 넘어선 작품은 '이터널스'(305만),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755만)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588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420만)까지 4편에 불과하다. 특히 올해 2월 개봉했던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의 경우 155만 관객에 그치며 2021년 이후 마블 영화 사상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 들기도 했다.

이같은 부진은 이야기의 핵심 축으로 오랜 시간 MCU를 이끌어왔던 아이언맨·캡틴 아메리카 등 원년 멤버의 부재를 비롯해, 다양한 드라마 시리즈의 등장으로 인해 복잡해진 세계관에 따른 관객들의 피로도 누적 등이 원인으로 손꼽힌다.

'더 마블스' 역시 디즈니+ '완다비전'과 '미즈 마블' 등의 드라마를 보지 않은 관객에게는 생소한 캐릭터들이 극을 이끌어 벌써부터 이해와 몰입이 쉽지 않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또한 배우 박서준 씨의 마블 입성으로 한 차례 화제를 모았지만, 105분의 러닝타임 중 등장 시간이 고작 3분에 그친다는 점이 알려지며 영화를 본 한국 관객 사이에서는 아쉽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올해 마블이 선보이는 마지막 영화인 '더 마블스'가 초반 예매율 1위의 기세를 이어 그간 계속된 부진을 털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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