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보수집용 위성 5→9기로 증강…北미사일 등 탐지

박준호 기자 2023. 11. 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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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미사일의 조기 탐지 및 재해 대응 등을 위해 현재 데이터 중계위성을 포함한 5기의 정보수집용 위성을 2029년까지 9기로 증강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일본은 정보를 수집하는 광학위성과 레이더 위성 외에 지상 기지국 간 데이터 통신을 담당하는 데이터 중계위성 1기를 가동 중이다.

일반적으로 정보수집위성 중에서 실제로 공중이나 지상의 모습을 파악하는 기능을 가진 위성은 광학위성, 레이더위성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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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안에 위성 능력 강화 명목 약 6544억원 편성
[다네가시마=AP/뉴시스]일본 정부가 미사일의 조기 탐지 및 재해 대응 등을 위해 정보수집용 위성을 5기에서 9기로 늘린다. 사진은 올해 1월26일 일본 남부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일본 정부가 동아시아 위협 증가에 따른 군사력 증강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북한의 군사적 움직임을 관찰하고 자연재해 대응을 개선할 수 있는 정보수집용 위성을 실은 H2A 로켓을 성공적으로 발사하는 모습. 2023.11.08.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 정부가 미사일의 조기 탐지 및 재해 대응 등을 위해 현재 데이터 중계위성을 포함한 5기의 정보수집용 위성을 2029년까지 9기로 증강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일본은 정보를 수집하는 광학위성과 레이더 위성 외에 지상 기지국 간 데이터 통신을 담당하는 데이터 중계위성 1기를 가동 중이다.

일본 정부는 올해 광학위성, 내년에 레이더위성을 각 1기씩 발사할 예정이다. 이어 2026~2029년에도 광학위성과 레이더위성을 순차적으로 투입해 2029년까지 8기의 동시 운용을 목표로 한다.

일반적으로 정보수집위성 중에서 실제로 공중이나 지상의 모습을 파악하는 기능을 가진 위성은 광학위성, 레이더위성으로 나뉜다.

광학위성은 컬러로 지상의 모습을 촬영할 수 있지만 야간이나 흐릴 때에는 촬영이 어렵다. 레이더 위성은 전자파를 사용하기 때문에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에도 지표의 모습을 정확하게 포착할 수 있다.

현재는 각 2기씩 총 4기를 운용하며 지구상의 한 지점을 하루에 최대 4회 촬영할 수 있다. 이를 각각 두배로 늘려 최대 하루 8회 찍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각관방은 2024년도 예산안의 개산 요구(정부 예산 확정 전 예산 요구액)로 위성의 능력 강화 등에 755억엔(약 6544억원)을 편성했다.

일본 정부는 정보수집위성을 강화함으로써 북한 등이 발사하는 미사일에 대한 사전 탐지가 쉬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재해 발생 시 피해 상황 파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분쟁지에서 일본인이 대피할 때 현지 상황을 파악하면 보다 안전한 경로를 모색할 수도 있다.

지상 시스템도 갱신한다. 지상 시스템은 위성에 대한 촬영 장소 지정이나 촬영 사진의 각 부처 분배를 담당한다. 내각위성정보센터뿐 아니라 각 부처의 사진을 분석하는 지상 시스템도 업데이트해 화상 처리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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