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석에 빈대가?' 대중교통 '방역 전쟁'…원희룡 "총력 대응" 지시

이민하 기자 2023. 11. 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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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빈대 취약시설인 버스, 철도 등 대중교통시설에 대해 시설별 방역·방제 조치를 실시하겠다고 8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달 13일부터 4주간 '빈대 집중 점검 및 방제 기간' 중 일상에서 자주 이용하는 버스, 철도, 항공 등 대중교통 시설별로 빈대 확산방지 및 방역·방제를 위한 주간 단위 계획을 수립하고, 시설별 특성에 맞는 방역·방제조치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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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3일부터 4주간 '빈대 집중 점검 및 방제 기간…버스,철도, 항공 등 시설별 방역조치
(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전국에서 빈대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8일 오후 광주교통공사는 동구 용산차량기지에서 선제적인 방역활동으로 고열 스팀과 진공 청소기 등을 사용해 살균과 살충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3.1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국토교통부는 빈대 취약시설인 버스, 철도 등 대중교통시설에 대해 시설별 방역·방제 조치를 실시하겠다고 8일 밝혔다. 이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개최된 '빈대 확산 방지 정부합동 대응회의' 후속 조치다.

국토부는 이달 13일부터 4주간 '빈대 집중 점검 및 방제 기간' 중 일상에서 자주 이용하는 버스, 철도, 항공 등 대중교통 시설별로 빈대 확산방지 및 방역·방제를 위한 주간 단위 계획을 수립하고, 시설별 특성에 맞는 방역·방제조치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철도 역사는 그간 주 1회 실시하던 역사 청소 외에 이달 6일부터 방제 소독(주 2회)을 추가 실시하고 있다. 일반·고속 열차 내 의자, 선반, 테이블 등 시설에는 진공·고온 스팀 청소 및 질병관리청 지정 약품을 활용한 방제 소독을 매일 시행 중이다.

공항은 해외에서 들어오는 빈대 등 해충의 국내 유입 방지를 위해 공항 내 모니터링 키트 설치, 일일 시설 점검 등 모니터링 시스템을 마련했다. 공항 입국장, 환승라운지 등 주요 구역 내 특별 예방소독을 월 1회에서 주 1회로 강화할 예정이다.

또 항공기에 대해서도 기존의 일반 해충 방제에 더해 빈대 방제 조치도 추가되도록 민간 항공사에도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터미널시설과 버스·택시의 청결 상태도 상시 확인한다. 지자체와 관련 업계·조합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방제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고속도로 휴게소는 이달 9일부터 20일까지 수유실(206개), 화물차 라운지(52개) 등 시설에 대한 방제 및 긴급 점검을 실시한다. 이달 21일부터는 한국도로공사에서 일일 점검 및 상시 모니터링을 담당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모두가 안심하고 대중교통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사, 공단 등 유관기관에 철저한 방역·방제를 지시했다"며 "대중교통시설을 매개로 빈대가 대규모 확산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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