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 총재 "올해 성장률 목표 5% 안팎 달성 가능"

신기림 기자 2023. 11. 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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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의 판궁성 총재가 올해 경제 성장률이 정부 목표인 5% 안팎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올해 중국 정부가 목표하는 5% 안팎의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예상했다.

하지만 판 총재는 "우리 경제가 합리적 성장률이 필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양질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달성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높은 성장률을 추구하는 것보다 경제 성장 모드를 전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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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질,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로 전환 더 중요해 "
판궁성 중국 인민은행 부총재 겸 공산당 당서기가 25일 인민은행 총재직에 임명됐다. 2023.3.3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의 판궁성 총재가 올해 경제 성장률이 정부 목표인 5% 안팎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 경제는 양질과 지속가능한 확장을 추구하는 성장모델로 변해야만 한다고 그는 지적했다.

8일 인민은행 웹사이트에 올라온 연설문에서 판 총재는 생산과 소비가 꾸준히 회복하고 고용과 소비자물가가 전반적으로 안정되며 최근 성장 동력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올해 중국 정부가 목표하는 5% 안팎의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예상했다.

하지만 판 총재는 "우리 경제가 합리적 성장률이 필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양질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달성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높은 성장률을 추구하는 것보다 경제 성장 모드를 전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민은행은 합리적 신용성장을 유지하고 유동성을 합리적 수준에서 풍부하게 유지하며 비효율적 금융자원을 활성화하고 자금활용의 효율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그는 밝혔다.

최근 중국 지도부는 기술 혁신, 첨단 제조 및 녹색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더 많은 재정 자원을 할당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판 총재는 통화정책 심의와 관련해 경기 순환 및 역순환 조정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융 기관이 부동산 신용과 채권을 통해 안정적인 자금 조달 채널을 유지하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판 총재는 필요할 경우 부채가 많은 지역에 인민은행이 유동성 지원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판 총재는 또한 부채 부담이 높은 지역의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엄격하게 통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민은행은 기본적으로 위안화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위안화에 대한 일방적이고 자기 강화적인 시장 기대가 형성되는 것을 방지하며 환율의 과도한 변동성 위험을 줄일 것이라고 판 총재는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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