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도 '빈대를 막아라'…검색장·터미널 등 '빈대 유인 트랩' 설치

이민하 기자 2023. 11. 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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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는 최근 잇따른 빈대 출현으로 인해 민간 방역업체 세스코와 공동으로 전국공항에서 빈대 발생 즉시 방제할 수 있는 '빈대 사전 차단 및 대응체계'를 가동했다고 8일 밝혔다.

공사는 공항 수하물 검색장 및 터미널 내 휴게시설, 어린이놀이터, 교통약자 전용 쉼터 등 취약지역 방역 횟수를 공항별 주 1회에서 2회로 늘리고 빈대 출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유인 트랩을 대거 설치하는 등 사람에게 접근할 수 없도록 1차 차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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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7일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국제공항 터미널 내 유아휴게실과 여객 쉼터에 빈대 전용 모니터링 키트(트랩)를 설치했다. /사진제공=한국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는 최근 잇따른 빈대 출현으로 인해 민간 방역업체 세스코와 공동으로 전국공항에서 빈대 발생 즉시 방제할 수 있는 '빈대 사전 차단 및 대응체계'를 가동했다고 8일 밝혔다.

공사는 전국 14개 공항을 대상으로 빈대 출현 여부를 긴급 측정한 결과, 현재까지는 빈대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확인했다. 그러나 이후 발생 가능성에 선제적인 대응 차원에서 특별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공사는 공항 수하물 검색장 및 터미널 내 휴게시설, 어린이놀이터, 교통약자 전용 쉼터 등 취약지역 방역 횟수를 공항별 주 1회에서 2회로 늘리고 빈대 출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유인 트랩을 대거 설치하는 등 사람에게 접근할 수 없도록 1차 차단할 계획이다.

현장 직원의 상시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고객 접점 지역에 부착된 빈대 발견 신고 전화로 신속한 방제 조치체계를 갖췄다. 빈대가 발견되면 해당 구역을 바로 격리해 성충·유충을 제거하고, 신규 부화가 불가능하도록 물리적·화학적 방제를 실시하는 3단계 방역체계를 운영한다.

접점 직원 대상 교육도 확대 실시한다. 평소 터미널 청결과 위생을 담당하는 미화원들을 대상으로 빈대 발견 시 즉각 조치사항을 교육하는 등 인적·물적 전방위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공항을 이용하는 항공사와도 철저한 기내방역과 발견 즉시 통보 등 긴밀한 협조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윤형중 사장은 "상시 모니터링과 초기 발견 시 대응조치 등 완벽한 방제시스템을 구축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방문하실 수 있는 클린 에어포트 조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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