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아나, 모교 홍대 찾아 "대학시절 아웃사이더, 학교 혼자 다녔다"

유튜브 채널 '14F 일사에프' 영상 갈무리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김대호 아나운서가 대학 시절을 회상하며 아웃사이더 생활을 했다고 고백했다.

7일 유튜브 채널 '14F 일사에프'에는 '홍대 교가 창시자 로꼬와 자발적 아싸 김대호. 학교도 잘 안 나간 두 사람이 모교를 찾은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모교인 홍익대학교에 방문한 김대호는 모여있는 인파에 놀라며 "학교 진짜 오랜만에 오는 것 같다"며 "기억도 안 나는데 내가 졸업을 2014쯤 했다. 여기 온 지는 아무튼 약 10년이 넘었다. 동아리 활동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후배들을 향해 수줍게 인사를 하며 환호성을 받은 김대호는 "홍대 '6대 유명인'을 아느냐"는 제작진의 물음에, 김대호는 "일단 노홍철 씨 있고, 김풍 씨, 우원재 씨도 있다"고 말했다.

제작진이 "개코 씨, 주우재 씨, 김대호도 있다"고 말하자, 김대호는 "나는 회사원이고 사실 연예인분들이 많다"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이어 '홍대 스타' 로꼬가 등장하며 또 다른 환호를 이끌어냈다. 로꼬는 김대호에게 "선배님"이라며 "저는 경제학과 09학번이다. 선배님이시니까 편하게 해달라"라고 친근하게 다가갔지만, 김대호는 "저는 재수했는데 04학번이고 사실 학교에 동기도 없고 선후배도 없다. 사실 거의 저 혼자 학교를 다녔다"고 쑥스러워했다.

특히 김대호는 흑인음악동아리에 들어가 활동을 했다는 로꼬와 동아리 후배들이 등장해 흥겨운 무대를 시작하며 떼창하자 "오늘 와서 젊은 대학생들의 이런 열정, 적극성을 느껴보니까 나도 다시는 오지 않을 젊음 좀 더 적극적으로 살았다면"이라면서도 "그래도 동아리 활동을 하진 않을 것 같다"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