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양'…절벽서 홀로 2년 버틴 양 구조

정지윤 기자 2023. 11. 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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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코틀랜드의 외딴 절벽에 최소 2년 간 홀로 갇혀있던 양 한 마리가 구조됐다.

ABC뉴스는 4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의 농부들이 절벽 기슭에 갇혀있던 양 '피오나'를 구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터너는 피오나가 곧 절벽을 올라올 것이라고 생각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ABC는 보도했다.

소식을 듣고 현장에 도착한 스코틀랜드 동물보호협회(SPCA)의 감독 하에 구조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A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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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 인근서 카누 타던 주민에 발견
영국 스코틀랜드의 외딴 절벽 기슭에서 홀로 2년을 버틴 양 '피오나'가 4일(현지시간) 구조됐다. 사진은 구조 당시 피오나의 모습. <출처=ABC뉴스 화면 캡처> 2023.11.08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영국 스코틀랜드의 외딴 절벽에 최소 2년 간 홀로 갇혀있던 양 한 마리가 구조됐다.

ABC뉴스는 4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의 농부들이 절벽 기슭에 갇혀있던 양 '피오나'를 구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피오나는 2021년 절벽 인근에서 카누를 타던 주민 질리언 터너에게 목격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터너는 피오나가 곧 절벽을 올라올 것이라고 생각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ABC는 보도했다.

그러나 2년 뒤 그가 카누 투어를 위해 같은 장소를 방문했을 때 피오나가 여전히 그곳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터너는 "무리를 지어다니는 양의 습성 상 지난 2년은 고문 같았을 것"이라며 "피오나를 다시 봤을 때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말했다.

스코틀랜드의 농부들은 숙련된 등반가 위주로 팀을 꾸려 구조에 나섰다. 소식을 듣고 현장에 도착한 스코틀랜드 동물보호협회(SPCA)의 감독 하에 구조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ABC는 전했다.

SPCA는 "피오나는 스코틀랜드 내 전문 병원으로 옮겨져 휴식을 취하고 회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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