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분의 일초' 문진승 "공대 출신·IT 회사→배우 전향, 잘한 결정" [인터뷰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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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분의 일초' 문진승이 직업을 전향한 것에 후회가 없음을 드러냈다.
8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만분의 일초'(감독 김성환) 문진승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만분의 일초'는 0%의 확률을 깨트릴 0.0001% 그 찰나를 향해 검을 겨누는 치열한 기록을 담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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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만분의 일초' 문진승이 직업을 전향한 것에 후회가 없음을 드러냈다.
8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만분의 일초'(감독 김성환) 문진승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만분의 일초'는 0%의 확률을 깨트릴 0.0001% 그 찰나를 향해 검을 겨누는 치열한 기록을 담은 영화다. 문진승은 극 중 과거 상처를 뒤로하고 한국 검도계 1인자가 된 실력자 황태수 역을 연기했다.
특히 앞서 언론배급시사회에서 김성환 감독은 문진승 배우에 대해 '기적적으로 찾은 배우'라며 고마워한 바 있다.
이날 문진승은 캐스팅 과정에 대해 "감독님이 저의 목소리 톤, 얼굴, 분위기를 많이 보셨던 것 같다. 이 점이 태수랑 많은 부분 겹쳤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대본을 보기 전인데, 미팅만으로도 저의 톤을 굉장히 좋아해주셨던 것 같다. 또 감독님이 공대출신인데, 저도 공대 출신이라 통하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고 웃었다.
문진승은 IT를 전공하고 한국 스타트업 회사에서 일하다 연기를 시작했다. 그는 "회사를 다니다 독일로 유학을 갔다. 대학원을 졸업한 뒤 취직하려고 했는데 당시 단편 영화 공고를 보고 독일에 적응할 겸 도전했는데 주연으로 발탁된 거다. 그게 '션샤인 문'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학원 생활 중 당시 문득 연기를 해야겠다고 결심을 하게 됐다. 순간적인 결정이었지만, 지금 보면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일을 생각해 본 적도 없다"며 직업을 전향한 것에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만분의 일초'는 15일 개봉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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