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조코위, 내주 美바이든과 정상회담…안보·에너지 전환 등 논의

이유진 기자 2023. 11. 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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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내주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지역 안보와 친환경 에너지 전환 등에 대한 논의를 나눌 예정이라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이 7일(현지시간) 밝혔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는 조코위 대통령이 미국과 다른 서방 국가들에 인도네시아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통환 광물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200억 달러(약 26조 1000억원) 지원을 촉구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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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위, 15~17일 샌프란 APEC 참석 예정
미국 포함 서방에 인니 에너지 자금 지원 촉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일 (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전시실에서 열린 ‘데모 데이’ 행사에 참석해 취재진을 만나고 있다. 2023.11.8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내주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지역 안보와 친환경 에너지 전환 등에 대한 논의를 나눌 예정이라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이 7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장-피에르 대변인은 오는 13일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관련 논의들에도 본격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전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차 미국을 찾는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두 정상이 국제법을 준수하고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보장하는 방법을 논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두 정상은 청정 에너지로의 전환, 경제 번영, 지역 평화와 안정 강화에 대한 협력을 강화할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9.05.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는 조코위 대통령이 미국과 다른 서방 국가들에 인도네시아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통환 광물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200억 달러(약 26조 1000억원) 지원을 촉구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측은 미국과 주요 7개국(G7) 회원국들이 1년 전 인도네시아의 석탄 발전소 폐쇄를 가속화하기 위해 약속한 자금이 지연되는 것에 대해 "엄청난" 우려를 표하고 있는 입장이다.

조코위 대통령은 "(지원에 대한) 인도네시아의 약속에 의문을 제기하지 말라"면서 이미 이것은 약속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도네시아는 친환경 에너지를 지원하기 위해 전기 자동차 산업을 발전시키기까지 했다"면서 서방의 자금 지원은 실현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앞서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엔 바이든 대통령 대신 카멀라 부통령만 참석한 적이 있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이자 미국에 있어 주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중국의 주요 경제 파트너이지만, 미국과는 큰 무기 거래 협력국이기도 하다.

이에 전문가들은 내주 워싱턴에서 두 정상은 안보 관계 강화를 중점적으로 논의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전기 자동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중요한 광물에 대한 협력을 발전시키려 힘쓰고 있다. 그러나 미국 의회에서 반발에 부딪히고 있다.

아울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에 있어서도 이견이 있다.

미국이 이스라엘의 '맹방'인 반면, 인도네시아는 가자지구 내 대규모 지상전 등에 대한 이스라엘을 향한 국제사회의 규탄 행렬에 동참하며 즉각 휴전을 촉구하고 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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