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m 악어에게 머리 물리고도 살아남은 미 여성…어떻게?

이현욱 기자 2023. 11. 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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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에서 스노클링을 하던 여성이 몸길이 3m에 가까운 악어에게 머리를 물리는 사건이 일어났다.

다행히 여성은 착용 중이던 스노클링 장비 덕분에 기사회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동 직후, 운하에서 스노클링을 하고 있던 마리사 카(20)라는 이름의 여성은 이미 악어에게 머리를 물린 상태였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마에 두 개의 찰과상만을 입었다"면서 착용 중이던 스노클링 마스크가 머리를 보호해준 덕분에 살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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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의 공격을 받은 마리사 카(20). 폭스 35 올란도

미국 플로리다에서 스노클링을 하던 여성이 몸길이 3m에 가까운 악어에게 머리를 물리는 사건이 일어났다. 다행히 여성은 착용 중이던 스노클링 장비 덕분에 기사회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7일(현지시간) ‘폭스 35 올란도’에 따르면 플로리다 어류·야생동물 보호위원회(FWC) 직원들은 지난 5일 악어가 출몰했다는 신고를 받고 플로리다주 올란도 북부에 위치한 알렉산더 스프링스 휴양지에 출동했다. 출동 직후, 운하에서 스노클링을 하고 있던 마리사 카(20)라는 이름의 여성은 이미 악어에게 머리를 물린 상태였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당 악어의 몸길이는 무려 9피트(274cm)로 추격 끝에 FWC에 생포돼 안락사 처리됐다.

카는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마에 두 개의 찰과상만을 입었다”면서 착용 중이던 스노클링 마스크가 머리를 보호해준 덕분에 살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그는 물속에서 악어로부터 공격을 받았을 당시를 회상하며 “사건이 순식간에 일어나, 나를 물었던 게 악어인지도 몰랐다”며 “악어는 내 스노클링 마스크를 물어뜯었고, 물 밖으로 나와서 보니 두 개의 작은 눈을 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팔이 물렸으면, 즉시 팔을 잃었을 것이다. 돌이켜보면 머리를 물린 것이 차라리 제일 나았다”며 “정말 운이 좋았다”고 전했다.

이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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