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만난 ‘고진영 vs 코다’ 피할 수 없는 라이벌전 … 새롭게 낀 ‘신흥 강자’ 그랜트

2023. 11. 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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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니카 드리븐 대회 첫날 같은 조
고진영. <사진 AP연합뉴스>
또 만났다. 한동안 세계랭킹 1위 다툼을 벌였던 고진영과 넬리 코다(미국) 얘기다. 올해 모두 다섯 명의 세계랭킹 1위 선수가 나왔는데, 고진영과 코다 역시 ‘골프 퀸’ 자리에 앉은 바 있다. 하지만 현재 고진영이 세계랭킹 4위에 위치해 있고 코다는 6위까지 밀린 상태다. 그래도 두 선수의 라이벌전은 현재 진행형이다.

두 선수가 가장 최근 같은 조 샷 대결을 벌인 것은 지난 달 국내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었다. 첫날 같은 조로 편성돼 라이벌전을 치렀다.

두 선수는 모두 메이뱅크 챔피언십에 출전했지만 첫날 다른 조에서 경기를 펼쳤고 불과 한 경기를 건너뛰고 다시 만나게 됐다.

넬리 코다. <사진 USA TODAY 연합뉴스>
9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리는 더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앳 펠리컨 첫날 같은 조로 편성된 것이다. 코다는 비록 올해 우승은 없지만 이번 대회에서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이다.

라이벌 전에 합류한 ‘제 3의 선수’는 떠오르는 신흥 강자 린 그랜트(스웨덴)다.

작년 유럽여자골프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그랜트는 올해 LPGA 투어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어 다나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도 현재 16위까지 치고 오른 상황이다.

린 그랜트. <사진 AP연합뉴스>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과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2승을 거둔 고진영은 장타자 틈 사이에서 시즌 3승을 노리게 됐다.

올해 드라이브 거리 부문에서 코다가 14위(268.28야드), 그랜트가 15위(267.90야드)에 올라 있고 고진영은 77위(257.30야드)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출사표를 던진 유해란은 신인상을 확정할 가능성이 높다. 847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유해란은 592점의 그레이스 킴이 우승을 하지 못한다면 2023년 LPGA 신인왕을 확정한다.

오태식기자(ots@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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