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머트리얼즈, 일본 무인운반로봇에 울트라 커패시터 공급

LS머트리얼즈 직원이 울트라커패시터(UC)를 생산하고 있다. 〈사진 LS머트리얼즈〉

LS머트리얼즈가 일본 무인운반로봇(AGV) 업체에 울트라커패시터(UC)를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일본 업체가 대만 반도체 공장에 공급하는 클린룸 부품 운반용 AGV에 적용된다. 구체적인 사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대만 반도체 업체가 건설하는 신규 공장에 전기 비용 절감과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달성 등을 위해 도입된다고 설명했다.

UC는 고속 충·방전과 긴 수명을 장점으로 하는 산업용 특수 배터리다. 급속충전이 뛰어나 AGV가 작동하는 중간에도 실시간 충전된다. 별도의 충전 시간이 필요 없어 24시간 장비를 가동할 수 있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이미 미국 아마존과 월마트 등의 물류센터 AGV에 사용해 기술력을 검증받았다”면서 “고령화, 노동 인구 감소 등으로 AGV를 필두로 로보틱스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보고 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S머트리얼즈는 대형 UC 부분 세계 1위 업체다. 지난달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연내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