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스바니·메가, 프로배구 1라운드 MVP 선정
2023~2024시즌 프로배구 남녀부 V리그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삼성화재의 아웃사이드 히터 요스바니 에르난데스(32·쿠바·등록명 요스바니)와 정관장의 아포짓 스파이커 메가왓티 퍼티위(24·인도네시아·등록명 메가)가 8일 선정됐다.
요스바니는 남자부에서 기자단 투표 31표 중 가장 많은 26표(마테이 3표, 정한용 1표, 기권 1표)를 획득해 MVP로 이름을 올렸다.
앞서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에서도 뛴 ‘경력직’인 요스바니는 중국, 이탈리아 리그 등을 거쳐 올 시즌 삼성화재에 합류했다. 그는 1라운드 6경기 동안 161점을 꽂아 넣으며 득점 1위, 오픈 공격 1위(56.18%), 공격 성공률 3위(55.81%)를 달리는 등 팀의 주포로 자리 잡았다. 요스바니의 이번 라운드 MVP 수상은 지난 2018~2019시즌 1라운드, 2020~2021시즌 6라운드에 이어 세 번째다. 삼성화재는 현재 남자부 1위(5승1패)를 달린다.
여자부에서는 기자단 투표 31표 중 총 15표(실바 8표, 김연경 6표, 부키리치 1표, 기권 1표)를 획득한 메가가 MVP 영예를 안았다.
올 시즌 프로배구에 처음 도입된 아시아쿼터제로 한국 땅을 밟은 메가는 1라운드 동안 138점으로 득점 4위, 오픈 공격 2위(49.23%), 공격 성공률 2위(48.46%)를 기록하며 팀의 4승(2패)을 이끌었다. 이슬람교도인 메가는 계율을 지키기 위해 경기 때도 온 몸을 가리기 위해 히잡 등을 쓰고 뛴다. 메가는 이에 대해 “한국에선 이색적인 모습이라 관심을 가져주는 게 이해되지만 인도네시아에선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다. 전혀 불편하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남자부 1라운드 MVP 시상은 1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OK금융그룹 VS 삼성화재)에서 진행된다. 여자부 시상식은 9일 수원체육관(현대건설 VS 정관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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