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김포 서울편입, 간단히 결정할 문제 아냐”

이정민 기자 2023. 11. 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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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정례회 교육행정 질의서 입장 밝혀
지난 8월 국회에서 열린 '교권회복 및 보호 입법화 지원을 위한 여-야-정-시도교육감 4자협의체' 첫 회의에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김포시의 서울 편입 추진에 대해 ‘간단히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라는 첫 입장을 내놨다.

임 교육감은 8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제372회 경기도의회 정례회 교육행정 질의 과정에서 해당 사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장한별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4)의 질문에 “그동안 이것과 관련해 언급하지 않은 것은 경기도 교육에만 집중하자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라며 운을 뗐다.

이어 “과거 공직 생활을 하면서 우리나라 행정 체제는 개편돼야 한다는 근본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다”면서도 “행정 개편은 문화, 전통, 실생활, 효율성이 있기 때문에 간단히 결론을 낼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임 교육감은 “이러한 과정을 거쳐야 했기 때문에 여러 가지 과정이 아쉽다. 일부 김포시민들의 경우 (서울 편입이) 아마 달콤한 제안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나, 많은 경기도민과 국민이 봤을 땐 씁쓸한 맛을 느낄 것”이라며 “간단히 제안해서 후다닥 처리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또 “김포시민들에게 교육만큼은 경기교육이 훨씬 낫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잘하겠다”고 밝혔다.

이정민 기자 jmpuhah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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