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의 갑작스런 ‘계약 체중’ 제안, ‘미스터 퍼펙트’는 의연했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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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상대의 제안,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36)는 이에 의연하게 대처하고 있다.
상대의 제안으로 '계약 체중' 경기를 치르게된 것.
"상대가 아예 (체중을) 안빼고 나올거같은 느낌도 받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카스타녜다는 지난해 10월에는 다니엘 산토스와 경기에서 상대 요청으로 계약 체중 경기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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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상대의 제안,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36)는 이에 의연하게 대처하고 있다.
강경호는 8일(이하 한국시간) MK스포츠와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오는 12일에 열리는 존 카스타녜다(31)와 밴텀급대결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에 응한 그는 “감량도 잘되고 있고, 시합 준비도 잘되고 있다. 컨디션도 굉장히 좋다”며 경기 준비가 순조롭게 되가고 있음을 알렸다.
‘계약 체중’ 경기란 체중 조절에 실패했거나 어려움이 있을 때 체급을 일부 조정해 치르는 경기를 말한다.
그는 “원래는 136파운드 시합인데, 상대가 살을 빼기 힘들거 같다며 일주일전에 연락이 왔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처음에는 140파운드에 맞춰서 싸우자고 했다. 나는 컨디션 관리를 많이하는 편이고 이미 많이 빼놓은 상태라서 140은 너무 많고, 138에 맞추자고 제안했고 상대가 오케이해서 그렇게 싸우게 됐다.”
136파운드에 맞춰 감량을 진행중이었던 그는 “조금 당황스러웠다”며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 심전을 전했다. “상대가 아예 (체중을) 안빼고 나올거같은 느낌도 받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나는 (체중을) 많이 빼는 편이기에 크게 나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의연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경호는 이런 점들에 대해 “내 할 일만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며 신경쓰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상대에 대한 연구도 많이했고, 작전도 잘짰다”며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원래 이 경기는 19일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앞당겨 UFC 295로 무대가 옮겨졌다. UFC APEX에서 단촐하게 치러질 경기가 매디슨 스퀘어 가든으로 무대가 커진 것.
그는 “넘버 시리즈고 관중도 있는 대회이기에 연락이 왔을 때 흔쾌히 응했다. 많은 사람들앞에서 싸우려니 굉장히 흥분된다, 상징적인 곳에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내게는 큰 의미가 있다”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뉴욕 방문은 처음이라고 밝힌 그는 “너무 좋다. 거리도 예쁘고, 돌아다닐 때 구경할 것도 많다. 여러 도시들을 가봤지만, 느낌적으로는 뉴욕이 제일 좋은 거 같다”며 새로운 도시를 방문하는 소감도 전했다.
1987년생인 그는 현역 한국인 UFC 파이터 최다승(19승) 기록을 갖고 있다.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별히 잘 먹는 음식이 있는지를 묻자 “그냥 잘먹는다.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고루고루 잘먹는 편”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동갑내기 선수 정찬성의 은퇴는 지켜 본 그는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계속하며 시합 때마다 서로 응원하던 사이다. 은퇴를 하니 뭔가 감회가 새로운 것은 있다. 그래도 나는 아직 한창이기에 더 열심히 할 것”이라며 각오도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큰 대회에서 싸우게됐는데 많이 지켜보시는 만큼 멋진 경기로 보답해드리겠다”는 각오를 남겼다.
[스코츠데일(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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